〈사적인 계절〉
자세히 보기 《빛이 사라지기 전에》 박혜미 작가의 첫 에세이 화집
우리가 함께했던 풍경이 그림이 될 때
당신에게 건네는 세심하고 다정한 계절의 안부



〈사랑을 연습한 시간〉
엄마의 책장으로부터 엄마의 책들로부터 시작된

신유진 작가의 신작 에세이
자세히 보기 “더 잘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2025 사적인 계절
– 박혜미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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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는〉
세계적 작가 다비드 칼리와 모니카 바렌고가 그려낸

그리움을 위로하는 로맨틱한 이야기
자세히 보기 “여기서 기다릴게”



〈엔딩까지 천천히〉
미화리의 영화처방 편지 흔들리며 고민하는 자기 삶의 모든 주인공에게

관여도 참견도 없이 산뜻하게 건네는 사려 깊은 PS.
자세히 보기 “당신이라는 영화의 관객이 될게요”



〈매일을 쌓는 마음〉
#마음의지도시리즈 자세히 보기 “나로 사는 삶을
 나만큼 잘 반복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여성 창작자 10인의 ‘자기만의 방’에 관하여


〈자기만의 방으로〉
우리의 내면에서 무언가 말할 때 자세히 보기 나만의 방, 이곳의 이름은 가능성이다
월간소묘: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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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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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해도_아무_일_없어요
#그냥_고양이_자랑이니까요 :)
오후의 소묘 | 일상의 작고 짙은 온기2025-02-10T19:01:43+09:00

[소소한 리-뷰] 작은책

올해 첫 영화는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즈>였습니다. 그리 부지런하지 않은 탓에 극장 개봉 때는 시기를 놓쳤고 새해 첫날 OTT로 감상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그는 카세트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잔을 마시고, 헌책방에 ...

[소묘의 여자들] 박혜미, 어디선가 이상한 용기가 (feat. 정선정)

  <사적인 계절> 박혜미 작가, 정선정 디자인 실장과의 여담   만들고 전하는 것들이 내 온기고 용기     소묘 “마음이 기우는 것들을 사려 깊게 그려가고 있다. 고운 인상이 남은 것들로 작고 적은 무언가를 만들기도 한다.” 작가님 저자 소개글에는 늘 이 문장이 들어가요. 좀 더 풀어서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혜미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들여다보게 되는 것, 그래서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것이 기 ...

[이치코의 코스묘스] 만수무강

2024년은 개인적으로 엄청난 한 해였습니다. 이사를 했는데요. 차곡차곡 쌓인 것들이 뭐 그리 많은지, 8년을 한 곳에 살다 옮기려니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사 나온) 봉산아랫집은 태어나서 가장 오래 머문 공간이었습니다. 어느 집에서도 그렇게 오래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여섯 살까지의 기억이 흐릿한 시절을 제외하면)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5년 정도 한 집에서 살았던 게 가장 길었던 것 같은데 그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었습니다. 8년이 긴 ...

[소소한 리-뷰] 유코 히구치 특별展: 비밀의 숲

글루미 웬즈데이. 지난 수요일은 종일 울적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너무 언빌리버블한 사건이라 충격이 더 컸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머리 위에 떠다니는 물음표를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정치공학이니 선거전략이니 하는 걸 따지기 전에, 유에스에이 피플은 불과 몇 년 전 일을 새카맣게 잊어버린 걸까요. 투표용지의 그쪽으로 손가락이 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전 세계의 인민들이 그놈은 안 된다고 악을 쓰며 반대하는데도 굳 ...

[소소한 리-뷰] “강물이 위로 흐른다면 얼마나 좋을까” – 부산국제영화제

글: 이치코   집으로 가는 버스였습니다. 습관처럼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죠. SNS에 올라온 이야기들을 건성으로 훑고 있는 눈은 초점이 흐렸고, 부지런히 화면을 밀어 올리는 손가락만 마치 기계처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눈에 띄거나 관심이 가는 소식은 보이지 않습니다. 간혹 있다고 해도 피곤에 지친 몸을 간신히 지탱하기에도 벅한 퇴근길에는 놓치기 십상입니다. 시간을 꼬깃꼬깃 잘 접어서 집에 빨리 도착하는 일이 중요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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