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이라 쓰지 않고』 낭독 – 햇밤

https://youtu.be/LwBnepYgYIY   <우울이라 쓰지 않고>의 문이영 작가가 직접 책을 낭독합니다.   ─ '햇밤' 중에서   [∙∙∙]   낮에 있었던 일이다. 장을 보러 갔는데 처음 보는 아저씨가 햇밤을 팔고 있었다. 한 바구니에 오천 원. 굵은 펜으로 눌러 쓴 글씨 뒤로 바구니 가득 담긴 밤을 보면서, 밤이 나오다니 정말 가을이구나 생각했다. 마트에서 파는 잘 손질된 매끈한 밤이 아니라 가시가 잔뜩 달린 옷을 입고 나온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어 ...

『우울이라 쓰지 않고』 낭독 – 프롤로그

https://www.youtube.com/watch?v=OXB5k8OJU8A   <우울이라 쓰지 않고>의 문이영 작가가 직접 책을 낭독합니다.   ─ 프롤로그   사람들은 우울을 싫어한다. 사실은 우울이 주는 취약한 느낌을 싫어하는 것이다. 우울이 저마다 외면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어떤 면, 무력하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일깨우기 때문에. 우울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그래서 고되다. 애써 모른 척하고 있는데, 아닌 척 잘 살고 있었는데. 우울이 옮기라도 하듯, 사람들은 우울한 이를 멀리한다. ...

[인터뷰] 김선진 <버섯 소녀>

    김선진 작가의 <버섯 소녀> 인터뷰   버섯 소녀가 사라지기 전에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실 건가요     —        1부 “여리고 부서질 듯한 소녀에서 좀 더 호기심 많고 용감한 소녀로”   O 오후의 소묘 독자들을 위해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 K <버섯 소녀>를 그리고 쓴 김 선진이라고 합니다. 독립출판물은 오 하루라는 필명으로 출간 했어요 오는 감탄사, 하루는 9년째 함께 사는 저의 강아지 이름이에요. 매일 그림을 그리고 ...

[버섯 소녀] 작은 전시 X 오후의 소묘 오픈 스튜디오

  [버섯 소녀] 작은 전시 X 오후의 소묘 오픈 스튜디오 2022. 6. 4 - 6. 10 —   김선진 작가님의 그림책 <버섯 소녀> 출간을 앞두고 작은 전시를 엽니다.   2017년 독립출판물로 선보였던 책이 5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고 여러분께 소개되어요. 전시는 [버섯 소녀] 그림을 비롯해 초기 스케치와 더미북, 독립출판 그림책, 작가님이 손수 작업한 다양한 오브제들로 꾸려집니다. [버섯 소녀]의 탄생과 모험에 함께해주세요. 참여해주시는 분들께는 그림엽서 2종을 선물로 드립니다 :) & ...

“사랑은 그런 게 아니라니까악”

<사랑의 모양> 역자 후기 정기린 네 컷 만화   <사랑의 모양> 역자이자 한때 월간소묘에서 정원생활을 담은 네 컷 만화 <일상백서>를 연재한 정기린 작가님이 후기 네 컷 만화로 잠시 돌아오셨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에도 웃김을 끼얹으며 논란과 혼란(?!)의 소용돌이로 우리를 데려가시는 분! 기린이냐 까마귀냐, 어느 편에 서실지, 여러분의 사랑은 어떤 모양인지 꼭 들려주세요 :)         ✲ [사랑의 모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