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묘의 여자들’은 [월간소묘: 레터]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소묘가 애정하고 더 알아가고 싶은 여자들을 마주해 이야기 나누고 전할게요.
[소묘의 여자들] 윤혜은, 내 마음에 드는 나를 위해서
<매일을 쌓는 마음> 윤혜은 작가와의 작은 인터뷰 일기장 앞에 뿌듯한 마음으로 앉고자 혜은 작가님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내게는 '우정의 작가'다. 일기인간, 걷는 사람, 쓰는 사람, 아이돌 덕후(!), 지망생의 달인(?), (전)책방지기… 여러 모양의 혜은이 있겠지만, 그 모든 혜은 아래 우정이 단단히 받치고 있는 것 같달까. 내가 <매일을 쌓는 마음>의 마지막 문단을 좋아하는 이유. "두 다리가 뻗어나가는 길은 발아래 하나뿐인 것 같은 데,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길은 언 ...
[소묘의 여자들] 이미화, 엔딩 다음에 오는 것들
<엔딩까지 천천히> 미화리 작가와의 작은 인터뷰 끝나면 또 쓰고, 계속해서 쓰는 거지 <엔딩까지 천천히>로 삶의 다양한 고민과 사연에 꼭 맞는 영화를 처방해 주었던 우리의 영화처방사 미화리 작가님과 이야기 나눴다. 혜은 작가님과 오래 운영해 온 '작업책방 씀'의 문을 닫고 어떤 날들 보내고 계실지 궁금했는데, 붙잡았던 한 이야기의 끝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내고 기대하고 믿으며 나아가는 모양이 여전했다. 늘 이야기와 영화를 곁에 두고 삶과 글을 이으며 나아가는 모양이. ✲ "이런 어른이 되려 ...
[소묘의 여자들] 이경란, 소묘의 책들에 이정표를 남기는 디자인
디자인소요 이경란 북디자이너와의 깊은 이야기 아주 작지만 분명한 이정표를 남기는 것 팀 소묘에서 귀여움과 웃김과 사랑스러움을 맡고 있는 분. 우리의 책들에 단단하고 아름다운 옷을 지어주시는 분. 오후의 소묘를 이야기할 때 디자인소요의 이경란 실장님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무루 님 신작 에세이 <우리가 모르는 낙원>과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개정판, 그리고 리브레리아Q 서점원 에세이 <고르는 마음>까지 세 권의 책을 함께 작업했다. 게다가 &l ...
[소묘의 여자들] 무루, 질문이 되는 이야기를 따라
<우리가 모르는 낙원>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 작가와의 작은 인터뷰 “좋은 이야기를 더 많이 알고 싶어요. 그리고 하고 싶어요.” 올 상반기엔 무루 작가님의 신작 <우리가 모르는 낙원>(이하 우모낙)과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이하 이로운 할머니) 개정판을 연달아 내고서, 북토크 투어로 내내 함께했다. 첫 행사였던 라트랑슈의 낭독회부터 김신지 작가님과 함께한 알라딘 북토크, 리브레리아Q의 라운드 테이블, 그리고 대전과 경주, 순천을 거쳐 ...
[소묘의 여자들] 정한샘, 작은 고집으로 지켜온 시간
<고르는 마음> 정한샘 작가와의 작은 인터뷰 "굳이. 단단한 마음으로, 구태여 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이제는 까마득한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자신이 가장 믿고 따라 읽는 독서가가 책방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한켠이 설레었다. 책방의 오픈을 손꼽아 기다렸고, 2020년 11월과 202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소묘 레터의 [소소한 산-책]으로 리브레리아Q를 소개할 수 있었다. 첫 온라인 주문으로 책방에서 책을 받았던 순간,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 책을 받아볼 독자들에 대한 믿음, 그 타협 없음과 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