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소묘: 레터] 7월의 편지, 이 모든 일이 다 영화 같아요
6월은 오후의 소묘 비상사태의 달이었습니다. 8년 만에 이사를 하는데, 삼삼이 하나뿐이던 고양이가 어째서 여섯으로 늘어가지고… 이사 전날 육묘를 사무실로 데려와 며칠 함께 지냈어요. 그리하여 저희는 요즘 이사 말고 다른 이야기는 못 하는 사람 되었고, 석 달 만에 돌아온 ‘이치코의 코스묘스’는 고양이 여섯 데리고 이사하기의 준비 과정(?)을 풀어냈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투비컨티뉴드까지 흥미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