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묘의 여자들] 이경란, 소묘의 책들에 이정표를 남기는 디자인
디자인소요 이경란 북디자이너와의 깊은 이야기 아주 작지만 분명한 이정표를 남기는 것 팀 소묘에서 귀여움과 웃김과 사랑스러움을 맡고 있는 분. 우리의 책들에 단단하고 아름다운 옷을 지어주시는 분. 오후의 소묘를 이야기할 때 디자인소요의 이경란 실장님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무루 님 신작 에세이 <우리가 모르는 낙원>과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개정판, 그리고 리브레리아Q 서점원 에세이 <고르는 마음>까지 세 권 ...
[월간소묘: 레터] 9월의 편지, 낙원의 여름을 건너
9월의 첫 편지를 느지막이 띄웁니다. 하늘이 제법 가을 같은 얼굴을 하고 있네요. 여름을 닫으며, 동선을 크게 그렸던 올 여름의 조각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상반기에 무루 작가님의 에세이 두 권을 내고서 늦여름까지 내내 북토크 투어를 함께했는데요. 저마다의 고독이 다정히 닿던 모양, 글썽이고 웃고 고개를 끄덕이던 순간들이 오래 남습니다. 그 갈무리로 무루 님과 나눈 이야기를 전해요. 이 이야기의 끝에 여러분의 낙원은 어떤 틈을 품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하반기의 편지 일정이 들쭉날쭉해졌는데요. 다 ...
[소묘의 여자들] 무루, 질문이 되는 이야기를 따라
<우리가 모르는 낙원>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 작가와의 작은 인터뷰 “좋은 이야기를 더 많이 알고 싶어요. 그리고 하고 싶어요.” 올 상반기엔 무루 작가님의 신작 <우리가 모르는 낙원>(이하 우모낙)과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이하 이로운 할머니) 개정판을 연달아 내고서, 북토크 투어로 내내 함께했다. 첫 행사였던 라트랑슈의 낭독회부터 김신지 작가님과 함께한 알라딘 북토크, 리브레리아Q의 라운드 테이블 ...
[이치코의 코스묘스] 그것도 척추라고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두 달 정도 됐습니다. 요가는 처음인데 저한테 잘 맞고 재미도 있습니다. 사실 운동이란 게 처음입니다. 청소년 시절까지는,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 못 하는 그 연령대의 인류가 대체적으로 그러하듯이, 제법 날뛰기도 했습니다.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탁구도 치고 많이 달리고 많이 걷고 산도 타고 담도 넘고(?). 그렇다고 운동을 좋아한 건 아니었습니다. 운동신경이 애매하게 중간이어서 축구를 할 때도 농구를 할 때도 스포츠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친구들이 ...
[월간소묘: 레터] 8월의 편지, 다정한 고집으로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나요? 2020년 2월부터 5년 5개월 동안 한 달도 빠짐없이 다달이 보내온 소묘 레터의 짧은 첫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사이 무루 작가님의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개정판과 리브레리아Q의 서점원인 정한샘 작가님의 <고르는 마음>이 출간되었어요. 참 열심으로 달려온 2025년의 상반기였네요. 이달엔 서점원Q 한샘 님과 나눈 대화를 전합니다. 책을 만들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차분히 자리를 잡고 한 사람의 마음을 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