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백서] 48.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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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백서] 47. 구근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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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백서] 46. 저온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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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백서] 45. 일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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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소묘: 레터] 2월의 편지 ‘걸음걸음’
“걸어가는 사람이 바늘이고 걸어가는 길이 실이라면, 걷는 일은 찢어진 곳을 꿰매는 바느질입니다. 보행은 찢어짐에 맞서는 저항입니다.” -리베카 솔닛, <걷기의 인문학> 몸은 녹슨 기계 같고 바깥은 산화를 촉진하는 위협적 환경같이 느껴지는 때, 찢어진 것은 무엇일까. 갈수록 묵직하고 크게 다가오는 물음을 앞에 두고 작은 것들을 생각합니다. 나의 한 걸음, 한 걸음을요. 우연히 친구를 만나거나, 가게 진열장에서 찾아다니던 책을 발견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