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백서] 24. 여름의 맛
...
[일상백서] 23. 나뿐이었네
...
[일상백서] 22. 성토대회
...
[월간소묘: 레터] 8월의 편지 ‘빨강’
오래 준비한 비올레타 로피즈의 그림책 <노래하는 꼬리>를 선보이며 빨강에 대해 생각한 날들이에요. 로피즈가 사랑하는 팬톤 컬러 ‘warm red’가 쨍하게 인쇄된 그림을 보면서 왜 빨강일까, 묻고 답하고 또 물어요. 빨간색은 가시광선 중 파장이 가장 긴 빛의 색이죠. 파장波長. 물결의 길이. 그러니까 빨강은 멀리 가는 파도, 천천히 치는 파도. ‘노래하는 꼬리’마냥 지구 한 바퀴를 돌고 돌아오는 파도. 또한 모험, 저항, 정열, 열정, 금지, 경고, 신성, 고귀, 장미, 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