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미 웬즈데이. 지난 수요일은 종일 울적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너무 언빌리버블한 사건이라 충격이 더 컸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머리 위에 떠다니는 물음표를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정치공학이니 선거전략이니 하는 걸 따지기 전에, 유에스에이 피플은 불과 몇 년 전 일을 새카맣게 잊어버린 걸까요. 투표용지의 그쪽으로 손가락이 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전 세계의 인민들이 그놈은 안 된다고 악을 쓰며 반대하는데도 굳이 그래야만 했을까요.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의 나라 프레지던트 뽑는 일로 내가 왜 열을 내지? 하지만 속에서 마그마가 부글거리는 걸 어떡하나요. 도로 한나라당이란 말은 들어봤어도 도로 T***p라니.. 오, F***ing 아메리카! 저절로 뒷목을 부여잡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되돌릴 길은, 헐크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끼고 핑거 스냅이라도 해준다면 모를까, 없습니다. 게임 오버, 고생하셨습니다, 깔끔하게 GG…를 치자니 아직 전장에 남은 마린 여섯과 메딕 하나가 눈앞에 아른거리고.. 아, 시즈탱크라도 한 대 있었으면 아니 드랍쉽 한 대라도! 어라, 첫 문단부터 글이 산으로 가네요.

 

가끔은 현실을 부정하며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도망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닙니다. 최근에 인쇄소 한 곳이 폐업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저희 책들도 여러 권 인쇄한 곳이라 마음이 착잡해지려는 순간, 그 소식을 전해준 분이 이렇게 얘기하시더군요. 폐업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면서, 정말 어려워서 망하게 됐을 때는 온갖 대출과 빚 때문에 폐업도 못 한다고요. 도망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망이라도 칠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발 딛는 자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다른 풍경이 보이고, 때론 다른 가능성이 보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뭐라도 믿는 구석이 있어야 도망을 가지, 진짜 최악의 순간에는 도망은커녕 그 자리에 주저앉거나 잘해야 눈을 질끈 감고 견디는 것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이 막힘없이 순탄하고 아무 걱정도 없다면 좋겠지만 그게 뜻대로 되나요. 언젠가는 삶이 팍팍해지는 때를 겪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한 번 지났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팍팍함이 에누리 없이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최악이 도래하기 전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최대한 도망쳐야 합니다. 작은 일에도 자주, 웬만하면 도망가기.

 

도망갈 힘이 음따…

 

도망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절연, 독립, 퇴사, 이주, 탈출 같은 절박한 도망도 있겠지만 지금은 작은 도망에 관해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숨 쉬는 속도만 달라져도 성공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턱 밑까지 숨이 차올라 헉헉거리는 삶을, 가쁜 숨을 몰아쉬느라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는 일상을 벗어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여행하기, 운동하기, 책이나 영화의 이야기에 빠져들기, 음악 듣기, 노래 부르기, 손을 놀려 무엇인가 만들기 등 사람들 저마다의 방법이 있죠.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드릴 방법은 그림 보기입니다. 그림은 가장 직관적으로 관람자의 눈앞에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매체입니다. 실제 이미지를 똑같이 모사한 그림이라고 하더라도 그림으로 보는 세계는 현실과 다릅니다. 빛을 과장하고 그림자를 뒤틀고 때론 극도의 추상을 표현한 그림들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 단지 바라보는 것만으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때론 상상하지도 못한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림 앞에서 감탄의 들숨과 평온의 날숨으로 차분히 호흡하다 보면 깨닫게 됩니다. 아, 제대로 도망쳐 왔구나!

 

지금 여의도에는 고양이의 리듬으로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세계가 있습니다. 귀여우면서도 음침한, 기괴하면서도 친숙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탐험하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고양이 그림을 잔뜩 볼 수 있습니다. 10월 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열리는 <유코 히구치 특별展 : 비밀의 숲>(이하 <비밀의 숲>) 전시입니다. 유코 히구치는, 잠시만요, 뭔가 이상합니다. 왜 성하고 이름 순서를 바꿔놨을까요? 여긴 이름-성이 아니라 성-이름 순서를 사용하는 한국인데 말이에요. 로마자 표기라면 모르겠으나 한글로 저렇게 해놓으니 굉장히 어색하네요. 히구치 유코는, 이제야 좀 편안하네요,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일본에서 20여 권이 넘는 책을 냈으나 번역된 책은 3권밖에 안 되니까 한국에 그렇게 많이 알려진 작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히구치 유코라는 이름은 몰라도 그림을 보면 어디선가 봤다는 생각이 들 만큼 유명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림이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슬쩍 곁눈질로 봤다고 해도 그걸 잊을 수는 없거든요.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작가지만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고양이 그림은 아닙니다. 분명히 고양이가 맞긴 한데..!

 

구스타브 [그림책 표지]

 

이름은 구스타브*ギュスターヴ/GUSTAVE. 히구치 유코의 대표적인 고양이 캐릭터입니다. 분명히 고양이가 맞긴 합니다만, 얼굴만 보면 귀엽뽀짝 천진난만 고양이가 확실하지만, 정수리에 볼록 솟은 안테나처럼 생긴 뿔 혹은 더듬이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게다가 얼굴의 털은 회색인데 몸은 새카맣네요. 요상해지기 시작합니다. 앞다리는, 직립 보행하는 캐릭터라 팔이라고 해야 하려나요, 세상에나, 뱀이네요! 눈을 부릅뜨고 혀를 날름거리는 뱀 두 마리가 앞다리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뒷다리는 더 난리가 났습니다. 다리가 둘이 아니라 여덟 개쯤 돼 보입니다. 모양도 영락없는 문어 다리입니다. 문어 다리로 걸어 다니며 뱀을 앞다리에 달고 사람처럼 자유자재로 팔과 손을 움직일 줄 아는 이 존재를 과연 고양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딱 보면 고양이니까요. 누가 뭐래도 고양이입니다. 조금 기이하긴 하지만요..

 

전시를 다 보고 나왔을 때 머릿속에 각인된 이미지는 딱 네 가지였습니다. 1)고양이. 당연한 얘기죠. 시작부터 끝까지 (딱 한 섹션만 빼고) 전부 고양이 그림입니다. 2)식물. 식물을 소재로 한 그림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시의 콘셉트가 ‘비밀의 숲’이기도 하고요. 그중에서도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며 존재감을 발휘하는 버섯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3)물고기. 작가님이 물고기를 사랑하시는 듯했습니다. 토끼나 악어 같은 포유류 동물뿐 아니라 새들도 종종 있었지만 역시 비중이 가장 높은 건 물고기였습니다. 4)손가락? 공식 이름은 히토츠메ひとつめ입니다. 외눈박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캐릭터의 모양이 너무 손가락, 정확하게는 골무를 닮아서 외눈보다 손가락이 훨씬 더 기억에 남습니다. 정수리에 더듬이가 솟아난 손가락이 여섯 개의 팔을 달고 있는데 만화 <20세기 소년>에 등장하는 오사카 만국박람회의 ‘태양의 탑’이 생각나기도 하더라고요.

 

히토츠메

 

히구치 유코는 2013년에 <ヒグチユウコ作品集>(히구치 유코 작품집), 2014년에는 그림책 <ふたりのねこ>(두 고양이)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서 홀바인, 시세이도, GUCCI, LAWSON, 모스버거, 유니클로,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라뒤레 등의 브랜드와 협업할 정도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일본 전역을 순회하는 <CIRCUS>라는 이름의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했고, 갤러리 ‘보리스잡화점’과 출판사 ‘보리스문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명세와 약력만 보면 상당히 에너지 넘치고 활동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은둔하는 내향형의 인물인 듯합니다.

 

사실 히구치는 바깥에 나가기보다 집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이동하면서 영감을 받는 타입이 아니라, 그리고 싶은 것은 이미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멀리 있는, 손이 닿지 않는 무언가를 떠올리고 그것을 그리는 것으로 그녀의 지적 욕구가 충족되는 것이다. “창의력을 자극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어쩌면 그녀 자신일지도 모른다.

– The New York Times Style Magazine 기사 중*** / 번역: DeepL.com

 

히구치 유코의 첫 그림책 <ふたりのねこ>

 

또한 여러 자료를 찾아보던 중에, 오후의 소묘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을 내고 있어서인지 아래 인터뷰가 유독 눈에 띄었는데 여기서는 작가의 창작 스타일이 조금 엿보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림책은 아이들의 것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어른이 읽고 재미없는 것은 아이에게도 재미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책에 대해 ‘이런 것을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린 적도 없어요. 읽는 사람이 읽은 것처럼 느껴지면 됩니다. 책이라는 것은 읽는 사람의 그릇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이 책을 그려서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고 싶다거나,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제 안에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스스로 선택해서 읽어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읽은 후 무언가를 느끼고 즐거워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 아사히신문에서 운영하는 ‘好書好日’ 인터뷰 중**** / 번역: DeepL.com

 

<비밀의 숲>에 전시된 그림들이 무엇을 묘사하고 있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고양이와 식물과 물고기를 그리는 사람은 많고도 많으니까요.(손이 뱀이고 발이 문어 다리인 고양이를 그리는 사람은 잘 없긴 하겠지만요..) 주목해야 할 건 그 대상을 어떤 방식으로 그리는가 하는 것입니다. 히구치 유코는 자신이 그리는 모든 대상을 기본적으로 어둡고 우울하게 그립니다. 그렇다고 모든 피사체를 구스타브처럼 변형하거나 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버섯과 물고기를 담담하게 버섯과 물고기처럼 그렸을 뿐인데, 거기에 어둠과 음울함과 기괴함이 녹아 있습니다. 펜 선이 붓 자국이 존재론적으로 다크한 느낌이랄까요. 작가는 분명 자연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생명에 대한, 사물에 대한 애정이 그림에서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애정만 곱게 전달되는 게 아니라 기괴함이 함께 딸려 옵니다. 미묘하게 온몸을 휘감는 으스스함이 있습니다. 전시는 총 8개의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 한두 곳에선 그로데스크한 분위기가 특히 두드러집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조카가 함께 전시를 보다가 무섭다면서 딱 달라붙더라고요.

 

여기 좀 무서웠어요..

 

Q 처음 발표한 ‘히구치유코 작품집’의 띠지에 ‘다크 판타지’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어요.

A 저는 별로 의식하지 않았지만, 담당 편집자가 넣어준 단어입니다. 저 스스로 원래 취향으로 말하면 음울한 것을 좋아하고, 다크 판타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는 것을 평소에 느끼고 있었어요.

– FASHIONSNAP 인터뷰 중***** / 번역: DeepL.com

 

자연스럽게 이토 준지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2019년에 출간된 <총결산 히구치 유코: 손끝에서 펼쳐지는 마법総特集 ヒグチユウコ 指先から広がる魔法>이라는 책을 보니까 이토 준지와의 대담이 실려 있더라고요. 작가가 운영하는 보리스잡화점 웹사이트에도 이토 준지 그림이 들어간 상품이 여럿 있었습니다. 둘은 뭔가 통하는 게 있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기괴함과 음침함의 결이 조금 다른 것 같기는 해요. 이토 준지가 온갖 자극적인 상상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느낌인데 반해 히구치 유코는 현실을 차단하는 경계석을 세울 만큼만 다크함을 구현하는 느낌이랄까요.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란 생각도 듭니다. 이토 준지는 ‘인간’을 매개로 삼았기에 마음껏 자르고 붙이고 찌그러트리고 비틀고 터트려도 괜찮지만(?), ‘고양이’를 다루는 히구치 유코는 그럴 수 없으니까요. 고양이한테 그러면, 절대로 안 될 말이죠!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제약으로 인해 음울하면서도 귀여운 히구치 유코만의 고유한 매력이 탄생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오직 고양이라서 가능한 다크 판타지의 세계!

 

물고기를 좋아하시고 귀엽지만 다크함

 

사실 <비밀의 숲> 전시를 소개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작품 세계의 분석도 아니고 작가 소개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전시 관람의 팁입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첫째, 작품들이 거의 펜화입니다. 디테일한 묘사를 매력으로 하는 그림이라 꼼꼼히 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작품의 수가 많습니다.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많습니다. 공식적인 소개에 1,000여 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체감으로는 1,000X1,000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꼼꼼히 봐야 하는 작품이 셀 수 없이 많다! 가 <비밀의 숲> 전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전시장의 공식 블로그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사이즈가 크지 않고 묘사가 디테일해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하는 작품이 많답니다******” 사람들 참, 이런 건 전시장 입구에 큼지막하게 써 놔야지…) 그래서 관람 팁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오세요. 설렁설렁 훑어만 봐도 두 시간은 우습게 지나갑니다. 조금 집중해서 봐야지 생각하셨다면 너덧 시간은 금방입니다. 작품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깊게 음미하고 싶다? 하루에 안 끝납니다.. 둘째, 물을 꼭 챙기세요. 대개의 전시장이 그렇듯이 실내가 건조했는데 아쉽게도 내부에 정수기 한 대 없습니다. 셋째, 입장 직전에 화장실을 꼭 다녀오세요. 전시장엔 화장실도 없습니다. 이런 걸 누가 미리 알려줬다면 저도 전시를 더 잘 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전시에 대해 총평해 보자면 “작가는 건강이 최고다!”입니다. (무슨 말???) <비밀은 숲>은 도대체 이 많은 그림을 어떻게 그렸지? 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전시입니다. 이 사람은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리나? 네, 맞습니다. 전시장 초입에 커다랗게 적혀 있기도 한데, 어느 인터뷰에서 작가가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깨어 있을 때는 대부분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은 이동 중일 때 정도입니다.”******* 아이고 선생님.. 건강하셔야 합니다. 미친 듯한 퀄리티의 대명사로 통했던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의 황망한 작별을 돌이켜 보면, 모든 예술의 상식을 뛰어넘는 완성도 혹은 디테일은 결국 작가의 생명력을 갈아 넣어서 완성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갈려서 사라지는 만큼 생명력을 채워 넣는 일, 한강 작가님이 <디 에센셜 한강>에서 하신 말씀처럼요.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과 걷기를 하루에 두 시간씩 한다. 다시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게.” 작가에게 필요한 건 뮤즈만이 아닙니다. 체력과 건강이 예술적 영감보다 먼저입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예술가만 그럴까요. 예술의 감상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이번 전시가 아니더라도 대개의 전시 관람은 체력 싸움입니다. 콘서트도 그렇고 독서도 그렇습니다. 기립근이 든든히 받쳐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 약간 이상한 결론이지만, 건강과 체력을 지킵시다! (그래야 도망갈 수 있습니다.)

 

 

*전시 주최측의 공식 블로그에 ‘구스타브’라고 되어 있어 그 이름을 썼지만 작가의 홈페이지에 있는 (위에 병기된) 표기에 따르면 ‘귀스타브’가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https://ja.wikipedia.org/wiki/%E3%83%92%E3%82%B0%E3%83%81%E3%83%A6%E3%82%A6%E3%82%B3

***https://www.tjapan.jp/art/17194282/p2

****https://book.asahi.com/article/13239948

*****https://www.fashionsnap.com/article/higuchiyuko-interview-1405/page/3/

******https://thehyundaiblog.com/entry/yokohiguchi

*******https://www.1101.com/store/techo/ja/magazine/2019/kaku/2019-02-23.html?srsltid=AfmBOoqaQJ_98sLerGr6TDh4YqIii7c8ltRjNOOdMNBpysST1znwPg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