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ewm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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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모양

2022-08-30T18:19:01+09:002022-04-20|

  사랑의 모양 Polline   다비드 칼리 글, 모니카 바렌고 그림, 정원정·박서영 옮김   발행일 2022년 4월 20일 | 양장본 217*297 | 28쪽 | 375g | 값 16,000원 ISBN 979-11-91744-12-5 07650 | 분야 예술, 그림책         “어떤 아름다움은 왜 사라져버리는 걸까”   세계적 작 ...

[소소한 산-책] 고양, 플라뇌즈

2022-04-12T14:21:06+09:002022-04-9|

글: 이치코 “어디 사세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거예요. 자기 동네의 생활 반경에서 (근방에 거주할 것이라 예상되는) 누군가를 우연히 만난 경우라면 “아, xxx 2차에 살아요.”, “xxx사거리 아시죠? 거기서 xx동 방향이에요.” 등으로 대답하는 게 맞을 거예요. 동네의 구체적인 장소를 기준으로 위치를 설명해도 상대방이 알아들을 테니까요. 반면 제주도에 여행 가서 오래전 연락 ...

[월간소묘: 레터] 3월의 편지, 구름의 나날

2022-04-11T14:23:31+09:002022-04-9|

    늘 쉽게 쓰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만큼 유달리 운을 떼기조차 어려웠던 적이 있었나 싶어요. 하기 싫은 일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미루는 못된 습관이 있는데, 특히 보도자료 쓰기가 그렇답니다. 그런데 이번엔 마감일 전에 완성을 하고 말았어요. 전에 없던 일이지요. 레터 쓰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아니, 그러니까 그간 너무나 거대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졌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어서… 오후의 소묘 ...

[조용함을 듣는 일] 에필로그

2023-05-27T18:43:32+09:002022-03-27|

일주일째 내 몸에 딱 맞는 간이침대 위에서 아침과 밤을 맞았다. 새해 첫 달부터 작은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한 엄마의 곁을 지키는 중이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따님이 어머님을 정말 좋아하나 봐요라고 하셔서 머쓱하게 웃었다.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붙어 있으니 할 일 없는 철부지 같아 보이려나 생각했다. 하루에 한 번 가습기 물을 채우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식사를 대신 옮겨드리는 작은 일들을 했다. 조용하고 ...

구름의 나날

2022-08-30T18:19:24+09:002022-03-21|

  구름의 나날 Nuvola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글, 모니카 바렌고 그림, 정림·하나 옮김   발행일 2022년 3월 21일 | 양장본 217*297 | 28쪽 | 375g | 값 16,000원 ISBN 979-11-91744-11-8 07650 | 분야 예술, 그림책         안갯속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은 기어이 다시 향기로워질 테니 ...

[이치코의 코스묘스] 혁명의 선봉

2022-07-13T20:02:52+09:002022-03-12|

시월이가 다시 오면서 봉산아랫집엔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어요. 우선 고양이들의 화장실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어요. 오묘(五猫)까지만 해도 두 개의 화장실을 하루에 한두 번 치우는 걸로 충분했어요. 화장실 세 개로 하루에 한 번만 치우기도 했었지만 아이들이 작은 화장실을 잘 가지 않는 것 같아서 큰 것 두 개만 남겨놓았어요. 기왕이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주고 싶어서 두 개의 화장실을 하루에 두 번 치우는 걸 원 ...

[월간소묘: 레터] 2월의 편지, 어려움에 대하여

2022-04-09T21:22:40+09:002022-03-12|

      늘 듣고 보고 하는 말이지만 근 한 달 집중적으로 접했습니다. ‘어렵다.’   오후의 소묘 그림책은 어렵다. 책이 어렵다. 사정이 어렵다. 출판계가 어렵다. 만나기 어렵다. 시국이 어렵다. 사는 게 어렵다…   연초부터 여러 어려움을 곱씹으며 입이 쓰기도 했습니다. 어려움은 영영 달아지지 않는 것인지. 그러나 한 가지 어려움 정도는.   ✲ &n ...

[소소한 산-책] 서울, 책방 시나브로

2022-02-15T11:14:43+09:002022-02-13|

글: 이치코   더블링(Doubling). 명사인지 형용사인지 헷갈리는 이 단어가 어느 순간부터 뉴스에서 보이기 시작했어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이후에 일일 확진자 수가 (일정 시간 간격으로) 두 배가 되는 현상을 말하려는 것 같은데 굳이 저 생소한 단어를 써야 했을까 싶어요. 이를테면 “1주 간격으로 더블링(2배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추세다.” 같은 표현은 ‘1주 간격으로 두 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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