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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현아 〈아홉 번째 여행〉

2020-09-16T21:12:24+09:002020-09-6|

  신현아 작가의 <아홉 번째 여행> 인터뷰     그 작은 존재가 아홉 번이나 산 대단한 고양이라면 어떨까     —   O 오후의 소묘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S 반갑습니다. 저는 신현아라고 하고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 고양이 집사입니다.   O <아홉 번째 여행>은 2014년에 독립출판 ...

[틈새인간 표류기] 여행하는 고양이 책

2021-05-04T12:39:51+09:002020-09-6|

글 슈사장 김미정(슈뢰딩거)   “당신 나라의 고양이 책을 가져다주세요. 그러면 저희가 준비한 작은 선물을 드립니다.”   2015년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동묘앞역 근처 한옥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했다. 작은 마당과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서재, 네 개의 방이 있는 그 집은 나와 남집사, 고양이 두 마리가 살고도 방이 남았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 소개 페이지에 별 기대 없이 적어둔 이 짧은 문장은 예 ...

[소소한 산-책] 락군展 / 서울, 보안책방

2021-09-05T20:25:26+09:002020-09-6|

서점이 아닌 전시 산책을 먼저 소개하려고 해요. 이달의 책과도 어울릴 <락군展>입니다. 고양이 민화를 그리는 혜진 작가의 개인전이에요. 9월 13일까지 서촌의 갤러리 팔레드서울에서 열립니다.   전시 제목인 ‘락군’은 혜진 작가가 반려하던 멋진 턱시도 고양이 이름이에요. 어느 날 곁을 떠났지만, 이번 전시에서 그 조그마한 존재가 그에게 얼마나 크게 자리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은유가 아니라 ...

우리의 꼬리는 어디로 갔을까?

2020-09-06T02:04:25+09:002020-09-4|

우리의 삶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의해 지속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의식주’라고 말하는, 겉으로 드러난 것들이 생존의 필수 요건이긴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삶을 지속할 순 없어요. 삶은 생명체로서의 생존에 개체로서의 가치를 더한, 존재의 의미에 관한 개념이니까요.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스스로 지닌 개체로서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어요. 만약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상태라면 자신에 관해 아 ...

[월간소묘: 레터] 8월의 편지 ‘빨강’

2022-03-11T16:50:48+09:002020-08-31|

  오래 준비한 비올레타 로피즈의 그림책 <노래하는 꼬리>를 선보이며 빨강에 대해 생각한 날들이에요. 로피즈가 사랑하는 팬톤 컬러 ‘warm red’가 쨍하게 인쇄된 그림을 보면서 왜 빨강일까, 묻고 답하고 또 물어요. 빨간색은 가시광선 중 파장이 가장 긴 빛의 색이죠. 파장波長. 물결의 길이. 그러니까 빨강은 멀리 가는 파도, 천천히 치는 파도. ‘노래하는 꼬리’마냥 지구 한 바퀴를 돌고 ...

〈노래하는 꼬리〉 기아 리사리 인터뷰

2020-08-18T17:16:23+09:002020-08-18|

제공 및 출처: Topipittori 번역: 정원정     <노래하는 꼬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예요. 분위기와 문체가 확실히 밝고, 다양한 독자층을 두고 있죠.   이것은 러시아적이고 초현실적인 이야기기도 합니다. 체호프에게서 영감을 얻었지만, 무엇보다 어린 시절 접한 러시아 동화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죠. 그 이야기들은 기이하고 유머러스한 서사시를 닮았어요.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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