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살롱 멤버를 모십니다.

연말정산 2020

믿고 싶지 않지만 2020년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네요. 오후의 소묘 공식 행사(?)죠. 늘 그랬듯이 11월과 12월엔 해를 갈무리하는 의식을 가집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 월간소묘: 레터 ) 시월의 편지에서 소개한 소묘가 사랑하는 작가 ‘스가 아쓰코’의 문장을 읽으며, 한 해 동안 경험한 사람, 장소, 책, … 생각, 이야기를 글이라는 도구로 기억의 표본을 만들어봅니다. 여느 때보다 적게 움직이고 걱정과 분노와 불안이 모두에게 무겁게 내려앉았던 해이지만, 촘촘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빛나는 것들을 건져 올리게 될지 몰라요. 나의 한 해를 규명하는 작업, ‘연말정산’ 함께해요.

#연말정산 이 궁금하신 분은 태그 참고해주세요.

 

 

그날부터 대체로 기쁜 일보다는 슬픈 일, 참을 수 없는 일이 점점 많아졌지만, 혼자 짊어지기에 벅찬 짐이 어깨를 내리누르면 나는 그 무게를 재러 다리를 건너 노트르담으로 향했다. 쉴새없이 흔들리는 사람들 속에서 중세부터 이어진 시간을 드레지게 살아온 노트르담은 실로 믿음이 가는 측량자였다. …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당시 읽었던 생텍쥐페리의 문장이 나를 동요시켰다. “스스로 대성당을 짓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완성된 대성당에서 편하게 자신의 자리를 얻으려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스가 아쓰코 <베네치아의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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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11월 13일, 27일 / 12월 11일 (총 3차시)

격주 금요일 낮 2시 30분~5시 (2시간 30분)

장소 봉산아랫집

*6호선 새절역 10분(증산동)

**가정집이며,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소묘

13년 차 출판인으로 ‘오후의 소묘’를 운영하며 어른을 위한 그림책과 에세이를 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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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되었습니다******

*3차시 동안 세 편 이상의 글을 쓰고 멤버들의 글을 피드백해야 합니다. 성실히 임하실 분만 신청해주세요.

*2인 이상 신청시 개설됩니다. 신청은 입금 순입니다.

*개강 이틀 전까지 수업 취소 및 전액 환불 가능하며, 이틀 전부터 개강 직전까지는 50% 환불, 개강 이후에는 환불 불가합니다.

*수강자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하게 될 시 해당 차시 자료를 제공하며 과제로 보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