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산-책] 구미 삼일문고

2021-07-05T17:58:22+09:002021-07-4|

글: 이치코   이번엔 구미에 있는 삼일문고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지난달 속초의 동아서점에 이어 조금 멀리 움직였네요. ‘소소한 산-책’을 나갈 서점을 고르는 기준에 충실히 따르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책에 관심이 있고 덩달아 서점에 가는 일까지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생활권 혹은 인접한 생활권에 작은 서점이 많이 생겼다는 걸 체감하실 거예요. 독립서점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동네서점이라고 ...

[소소한 산-책] 속초 동아서점

2021-06-08T10:52:57+09:002021-06-6|

/ 잔뜩 흐리고 추운, 정말이지 이상한 유월의 첫날이었지만 마침내 도착한 동아서점은 밝고 따뜻했습니다. 하얀 외관에 나무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내부도 꼭 같은 느낌으로 이어졌어요. 처음 들어선 곳인데도 몇 번이고 왔던 곳처럼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어릴 적 다니던 서점 생각이 나기도 하고요. 문을 열면 오른편에 옹기종기 모인 식물들 옆으로 특별한 자리가 눈에 듭니다. 책이 빽빽이 꽂힌 책장 앞에서 찍은 가족 ...

[소소한 산-책] 책방 모도

2021-05-04T12:29:27+09:002021-05-2|

1부 책방 산책 4월에 한낮의 바다를 보러 동쪽으로 가기로 했던 애초의 계획을 접고 서로 갔습니다. 인천의 책방 모도를 다녀왔어요.     우리가 어떤 장소, 공간을 기억하거나 그곳에 관한 인상을 가질 때 내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외부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에요. 외관뿐 아니라 그곳에 이르는 환경까지도 말이죠. 우리는 늘 외부로부터 내부로 향하게 되니까요. 책방 모도로 가는 길은 내내 설렜습니다. 낮은 ...

[소소한 산책] 리브레리아 Q

2021-04-05T21:47:41+09:002021-04-4|

  지난달 소소한 산-책에서 ‘꼭 가보고 싶은 서점 리스트’가 있다고 밝혔어요. 리스트가 담긴 지역을 써보자면 강릉, 경주, 군산, 속초, 수원, 인천, 제주입니다.(여행이 하고 싶은 걸까요…) 용인의 리브레리아 Q도 그중 하나였고요.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고아한 분위기, 질문을 던지는 큐레이션, 그 속에서 또렷하게 드러나는 책방 주인의 개성. 책방을 이루는 요소요소들이 저를 그곳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문 ...

[소소한 산-책] 책의 기분

2021-04-05T21:49:01+09:002021-03-7|

  꼭 가보고 싶은 서점 리스트 중 가장 가까운 곳을 다녀왔어요. 소개하는 책들과 공간 구석구석 닿은 손길이 예사롭지 않아 눈여겨보고 있던 곳이에요. 성북구의 기품 있는 서점 ‘책의 기분’입니다. 가깝다고 썼지만 전철 탑승 시간만 꼬박 50분이어서 이달의 책을 챙겨 여행하는 기분으로 나섰답니다. 6호선 돌곶이역에서 한참을 걸어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자 책방의 모습이 보였어요. 사진 같은 단편적인 정보들만 접 ...

[소소한 산-책] 한낮의 바다

2021-04-05T21:53:23+09:002021-03-7|

글 홍모야     세상의 모든 바다가 저에겐 오직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강릉.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마음이 먼저 그곳에 가 있지요. 강릉은 제게 바다의 대명사이기도 하고 여러 안부를 확인하는 곳이기도 해요. 정이 든 장소와 건물 구석구석마다 안부를 묻습니다. 그래서 ‘한낮의 바다’에 들러요.   이곳에만 가면 교토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인테리어에서 풍기는 느낌만은 아닌 것 같아요. 그건 아마도 ...

[소소한 산-책] 번역가의 서재

2021-04-05T21:54:25+09:002021-01-30|

  손님이 직접 구입한 책을 들고 있는 사진이 SNS 계정에 꾸준히 올라오는 서점이 있습니다. 오후의 소묘 책도 종종 등장한 터라 그 사이 내적 친밀감이 생긴 ‘번역가의 서재’인데요. 한적한 주택가를 걷다 적벽돌 건물 2층 유리창 너머로 따듯한 조명과 서가가 보이자 벌써 아늑한 기분이 듭니다. 계단 몇 개를 올라 문을 열고는 조용한 책방에서 그만 탄성을 내지를 뻔했어요. 입구 오른편 카운터의 전면서가에 놓 ...

[소소한 산-책] 작업책방 ‘ㅆ-ㅁ’

2021-04-05T22:14:45+09:002021-01-3|

12월 25일. 대청소를 하고 신간 그림책 <눈의 시>를 역자 두 분과 디자이너께 부치고 나니 날이 어둑해졌어요. 집으로 곧장 들어오지 않고 망원으로 향했습니다. 좋아하는 디저트 가게에서 마카롱을 사고, 그날도 열었다는 작은 책방으로 발을 옮겼어요. 북적이는 시장통에서 골목 하나만 돌아 들어가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바뀌어요. 작은 불빛을 따라가니, 소박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먼저 인사를 건네는 ...

[소소한 산-책] 브로콜리 숲 / 지혜의서재

2021-04-05T22:15:38+09:002020-12-6|

올해 마지막 산책 글에서까지 코로나 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황망한 마음입니다만, 다행이랄지 상황이 급변하기 전 숨을 돌리러 나선 길에 서점 한곳을 다녀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시월의 산책에서 소개한 온라인서점을 재방문했습니다.     /11월에는 책동네에서 모바일북페스티벌이 열렸고 저희 역자이자 그림책 에세이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저자인 무루님의 라이브 북토크 행사가 있었어요. ...

[소소한 산-책] 리브레리아 Q

2021-04-05T22:16:29+09:002020-11-1|

시월 산-책에 이어 이달에도 온라인 산-책 이야기를 전합니다. 외출에 부쩍 소극적인 인간이 되었네요. 11월에 둘러볼 곳은 오픈 전부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용인의 큐레이션 책방 리브레리아 Q. 프리모 레비의 생일인 7월 31일에 문을 연 리브레리아 Q는 여성, 인권, 환경, 생태, 여성 문학 중심의 가정식 책방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서적과 아름다운 그림책도 함께하고요. 오후의 소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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