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후의 소묘입니다.
미세먼지의 날들 무사히 보내고 계실까요?
이달엔 특별히 아끼고 좋아하는 책과 커피를 전합니다.
3월의 소묘 소개드려요.
다가오는 것들
–
Things to Come
3월의 소묘는 ‘다가오는 것들’입니다.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영화와 동명이에요. 2월의 소묘에 이어 영화 제목이 주제가 되었네요. 의도한 건 아닌데, 이달의 책을 보면 이해하실 거예요 :)
이달의 책
–
은유 <다가오는 말들>
3월을 시작하며, 오래 기다린 책 소식이 찾아들었어요.
쓰기 살롱 교본으로 삼기도 했던 <쓰기의 말들> 이후로 오랜만에 은유 선생님의 단독 저작이 나왔어요.
연재 때부터 꼬박꼬박 챙겨봤지만 책으로 만나는 건 또 다르죠.
삶은 상호 의존적이라는 점은 무시되고 개개인은 고립된 채 자기 이익을 챙기는 것에 최상의 가치를 두도록 세상이 우리를 길들이고 있기에,
무가치하고 무의미해 보이는 일에 무모하게 시간을 보낸 것들만 곁에 남아 있다.
무던한 사람, 철 지난 노래, 변치 않는 신념, 짠 눈물 같은 것들.
은유 <다가오는 말들>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우리가 서로 이해할 수 있다는
희망에 관하여
문장으로 엮은 마스킹테이프도 함께 넣어드릴 거예요. (색상 랜덤 발송)
이달의 커피
–
#다정다감 #화이트허니 #깨우다
3월은 싱글오리진으로 전합니다.
은은하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는 커피,
겨우내 움츠러 있던 몸과 마음을 깨우고 안에서 밖으로 향하게 만들어주는 커피로 준비했어요.
시작하는 3월을 응원해요.
sewmew.co.kr/201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