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ewm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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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소묘: 레터] 12월의 편지 ‘연말정산’

2023-07-27T18:26:24+09:002022-01-8|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나이마다 자신이 살아온 ‘해’를 규명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과거를 어떻게 그릴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아니 에르노 <세월>   연말정산을 하기엔 아직 이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2월에만 3종 4권의 책이 출간될 예정이거든요…(무슨 일이냐…) 그렇지만, 그렇지만, 역시 12월은 한 해를 돌아보기에 ...

고양이와 결혼한 쥐에게 일어난 일

2022-08-30T18:20:06+09:002021-12-31|

  고양이와 결혼한 쥐에게 일어난 일 La verdadera historia de la rata que nunca fue presumida   아나 크리스티나 에레로스 글, 비올레타 로피스 그림, 정원정·박서영 옮김   발행일 2021년 12월 31일 | 양장본 247*287 | 100쪽 | 890g | 값 25,000원 ISBN 979-11-91744-10-1 07650 | 분야 ...

호찌냥찌 새로운 이야기

2022-08-30T18:20:56+09:002021-12-20|

  호찌냥찌 새로운 이야기 일곱 고양이와 호랑이 삼촌의 기묘하고 반짝이는 날들 Grace J 지음   발행일 2021년 12월 20일 | 양장본 165*165 | [각 권] 304쪽 | [세트] 값 37,000원 [각 권] 값 18,500원 | 분야 만화 [세트] ISBN 979-11-91744-07-1 [1권] ISBN 979-11-91744-08-8 07650 | [2권] ISBN 979 ...

[소소한 산-책] 동네책방

2022-02-13T23:28:36+09:002021-12-6|

글: 이치코   벌써 2년 가까이 매달 최소 한 군데 이상 동네책방/독립서점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특정 책방이 아니라 서점에 관한 (개인적이고 사소한) 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이번 달이 [월간소묘: 레터]의 연말정산 특집이 아니겠어요? 이때다 싶었어요. 지금 해야겠다고 결심했죠. 참, 서점에 관한 ‘옛날’이야기예요:) 대체 어느 옛날까지 가려고 그러나 하실 수도 있는데, ...

[월간소묘: 레터] 11월의 편지 ‘나의 샹그릴라’

2022-03-11T16:37:17+09:002021-12-4|

  샹그릴라, 그러니까 지상낙원. 그곳은 마치 보물섬처럼 특정한 좌표를 지니고 있어 우리가 지도를 들고 찾아가야 하는 미지의 장소가 아니라, 자기만의 고유한 내재율과 공명하는 어떤 질서를 감각하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물질적으로는 허상이라 할지라도 비물질적으로는 분명히 거기 존재하는.(이 말이 말이 된다면.) 샹그릴라는 티베트어로 ‘내 마음속의 해와 달’를 뜻한다고 해요. 스페인 시인 마르 베 ...

두 여자

2022-08-30T18:21:29+09:002021-12-2|

    두 여자 유스티나 바르기엘스카 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고운 옮김   발행일 2021년 12월 2일 | 양장본 190*265 | 42쪽 | 375g | 값 17,000원 ISBN 979-11-91744-04-0 07650 | 분야 예술, 그림책         그림책 거장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가장 시적인 작품 엄마와 딸, 그 아슬 ...

<고유한 순간들> 객원 에디터 후기

2021-11-09T19:03:11+09:002021-11-8|

<고유한 순간들>을 만드는 동안 객원 에디터로 참여해주신 분들의 후기를 전합니다.       작가는 차의 원재료가 품고 있는 기본적인 향미의 만남, 차에 담긴 영혼과 이미지들의 결합, 티 블렌더로서 본인이 경험한 기억과 시간의 콜라주를 묘하게 매력적인 문장으로 표현해낸다.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이제 한 잔의 차는 그저 그런 단순한 ‘차’가 아니게 된다. -강하나 에디터 i ...

[소소한 산-책] 서울, 북스피리언스

2022-02-13T22:45:51+09:002021-11-8|

글: 이치코   봉산아랫집(*이치코의 코스묘스 참고 - 긴 글 주의*)으로 이사 올 때 업체를 선택하느라 인터넷에서 후기와 상담 글을 열심히 검색한 적이 있었어요. 이사가 보통 일이 아닐뿐더러 책이 많은 편이라서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러던 중 어느 상담 문의 하나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집에 책이 많아서 고민이에요. 한 200권쯤 되는데요…” 잠시 눈을 의심했더랬어요. 2,000권을 잘못 쓴 ...

[고양이 화가] 그려가는 와중에

2021-11-09T19:02:28+09:002021-11-8|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여름을 떠올립니다. 나는 여름 내내 그림을 그렸어요. 더운 바람에 조금만 움직여도 털이 수북이 빠졌습니다. 며칠 밤 동안 꿀벌은 재채기를 심하게 하더니 미안하지만 여름에는 침대를 따로 써야겠어, 라며 천장에 해먹을 달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새로 산 해먹 자랑을 하던데…. 나는 할 수 없이 꿀벌의 엉덩이를 보며 그날의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어요. 밤바람이 시원해서 우리는 달게 잠들었습니다 ...

[조용함을 듣는 일] 이 안에 사랑이 있구나

2023-05-27T18:55:02+09:002021-11-7|

혜영¯ 집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잖아요. 어떤 분들은 결혼하고 아이 낳은 후에 친정 동네에 가면 편안하고 좋다는데 저는 오히려 슬퍼요. 슬픔이에요 항상. 폭력과 욕설, 나에게 퍼붓는 저주 가득한 말들이 떠올라서 피하고 도망가고 싶은 곳이에요. 어른이 되고 내 가정을 꾸리고 나면 예전에 일어난 일들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생기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거든요. 왜 우리 부모는 나에게 그랬을까.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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