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ewm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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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코의 코스묘스] ① 반짝이는 삶

2020-03-25T16:15:28+09:002020-01-28|

어른의 삶이라고 특별한 건 아닐 거예요. 꼬맹이 아이나 천방지축 어린이, 질풍노도 청소년의 삶이 어른의 삶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아요. 누구나 기쁠 때면 웃고 슬플 땐 울어요. 고민하고 방황하고 환희를 만끽하는 일들이 환경에 맞게 주어질 뿐인 거죠. 각자 겪어야 하는 삶의 모양새가 다르더라도 삶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항상 최대치일 수밖에 없어요.   Photo by Zoltan Tasi on Uns ...

왜 산타 할머니는 없는 걸까?

2020-01-02T23:04:40+09:002020-01-2|

<할머니의 팡도르> 中   겨울이 조금씩 두터워지고 있어요. 아직 큰 추위는 오지 않았지만, 뉴스에서 풀렸다고 말하는 날씨에도 코끝이 시리고 어깨는 잔뜩 움츠러들게 돼요. 이제 곧 세상을 온통 하얗게 뒤덮는 눈세상도 만나게 되겠죠. 게다가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에요. 어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겉으로 내색은 안 해도 기대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혹시나 하며 설레는 ...

[공지] 2020 첫 시즌 멤버 모집

2020-07-07T17:06:24+09:002019-12-30|

사진: 쓰기살롱 멤버 메리씨   우리는 한 권의 책이에요 접어두고 싶은 삶의 페이지들을 엮어갑니다   쓰기 살롱 P Page의 P입니다. 매 차시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한 시간에 걸쳐 한 페이지 글을 씁니다. 자기만의 책을 쓰고 싶은 분 환영이에요. 무언가 쓰고 싶은데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분도 괜찮아요. 다정하지만 정확한 피드백으로 나의 글을 객관화해보는 시간을 ...

할머니의 팡도르

2022-02-04T17:24:34+09:002019-12-2|

할머니의 팡도르 I Pani d’Oro della Vecchina ​ 안나마리아 고치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박서영 옮김         겨울에 만나는 따뜻하고 달콤한 생의 맛, 크리스마스 디저트에 담긴 인생의 비밀 레시피 ​ 《섬 위의 주먹》 비올레타 로피즈가 그려낸 삶과 죽음에 관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하얀 눈이 지붕과 길을 덮고 ...

[월간 소묘] 2019년 십이월의 편지 – 어쩌면 그건

2020-02-05T18:59:50+09:002019-12-1|

월간 소묘 2019년 십이월의 편지 어쩌면 그건 “바람이 몹시 불던 날 …… 모든 것이 조용히 흘러간다” -전미화 『어쩌면 그건』 바람이 몹시 불던 날들을 지내고 보니 어느덧 마지막 달이네요. 작은 잔을 앞에 놓고 지난 계절을 채우고 비워요. 하루하루가 산이 되고 강이 되고 또 바다가 되는 풍경이 잔 속에서 조용히 흘러갑니다. 십이월의 첫 커피는 차를 닮았어요. 은은한 오렌지와 베르가못 향이 작은 기쁨이 되어 ...

[공지] 연말 정산 2019

2020-07-07T17:06:29+09:002019-11-10|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나이마다 자신이 살아온 '해'를 규명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과거를 어떻게 그릴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아니 에르노 <세월>     어느새 2019년 마지막 시즌 공지를 하게 되었네요. 11월과 12월엔 해를 갈무리하는 의식을 가집니다. 오후의 소묘 공식 행사(?)죠. 나의 한 해를 규명하 ...

[월간 소묘] 2019년 십일월의 편지 – 에이미

2020-02-05T18:59:59+09:002019-11-1|

월간 소묘 2019년 십일월의 편지 에이미 “에이미, 네 작은 중심엔 뭐가 있어?” 화면 밖에서 닉이 묻는다. 멋쩍게 답을 피하며 담요 아래로 숨는 소녀의 이마 위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영원의 햇빛이 부서진다. -김혜리 「Back to Black」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시월엔 강렬한 향으로 코끝부터 사로잡는 커피를 전했어요. 이달엔 입안에서 깊은 밤이 퍼지는 커피를 골랐습니다. 오랜만에 소개해요. ...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할 거야 – 에그 레시피 플립북

2019-11-22T17:31:52+09:002019-10-14|

  귀퉁이 낙서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기억하세요? 딴짓에서 탄생한 그 귀엽고도 재밌는 세계를, 손끝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영화를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거예요.   생활에 유머를 더하는 디자이너 EGGMONY와 작고 짙은 온기를 전하는 출판사 오후의 소묘가 함께 만든 움직이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EGG RECIPE FLIPBOOK SERIES | 에그 레시피 플립북 &nbsp ...

[월간 소묘] 2019년 시월의 편지 – 사랑의 물성

2020-02-05T19:00:05+09:002019-10-1|

월간 소묘 2019년 시월의 첫 편지 사랑의 물성 시월의 소묘 첫 상자에는 아름다운 커버에 싸인 일곱 편의 반짝이는 소설과 다섯 산지의 일곱 가지 원두를 블렌딩한 커피를 담았습니다. 책을 펼칠 때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다른 모양의 사랑이 만져지는 감각- 닿기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전합니다. 언젠가 우리는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게 되겠지만, 그렇게 먼 미래에도 누군가는 외롭고 고독하며 닿 ...

[월간 소묘] 2019년 9월의 편지 – 마음의 지도

2020-02-05T19:00:12+09:002019-09-1|

월간 소묘 2019년 9월의 첫 편지 마음의 지도 “이 세계에 있는 모든 도시들과 마을들은 꿈이 아닐까요. 그곳에는 그곳만의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만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있어요. 모르는 장소와 모르는 사람들은 일종의 꿈이라는 생각.” -허수경 『너 없이 걸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구월에는 오후의 소묘 두 번째 그림책 『마음의 지도』와 같은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글 작가가 브라질 시인이라 브라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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