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아서점 전시] 빛이 사라지기 전에

2021-08-04T21:47:29+09:002021-08-2|

  빛이 사라지기 전에 박혜미 EXIBITION 2021.7.16~8.31, 속초 동아서점   — 바다 옆 서점에 마련한 작은 바다 🌊 바다가 아름다운 속초의 동아서점에서 박혜미 작가의 <빛이 사라지기 전에> 원화 3점과 프린트, 스토리보드 스케치를 전시합니다. 이 푸르른 책이 당신에게 가닿기를, 빛으로 나아갈 힘을 전해주기를 소망해요.     — “빛을 머금고 ...

[번역가의 서재, 칠월의 전시] 비밀한 언어, 꽃들의 말

2021-07-05T17:29:15+09:002021-07-4|

  비밀한 언어, 꽃들의 말 번역가의 서재, 칠월의 전시   — 꽃말은 이제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공개적이고 약속된 언어지만, 꽃말을 알고 그 의미를 전하고자 누군가에게 꽃을 건네는 순간에는 비밀한 언어로 모습을 바꿉니다. 요안나 콘세이요가 삽화를 그린 어른을 위한 동화 <꽃들의 말>은 세 가지 꽃말로부터 시작된 이야기예요. 그리고 첫 번째 꽃 자줏빛 튤립과 두 번째인 하얀 ...

작가들이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비올레타 로피스의 세계

2022-03-06T17:44:35+09:002021-02-27|

비올레타 로피스 작가들이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스페인의 작은 섬 이비사에서 태어났다. 마드리드, 베를린, 리스본, 뉴욕, 서울, 쿠스코 등 다양한 도시에서 활동하며, 국내 SI그림책 학교 강사를 지냈다. 《노래하는 꼬리》, 《마음의 지도》, 《섬 위의 주먹》, 《할머니의 팡도르》 등을 그렸고, 스페인 문화체육부 최우수도서상,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ILUSTRARTE 그랑프리, 《뉴욕 타임스》 올해의 ...

“눈이 내리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변해요.”

2021-01-25T21:07:25+09:002021-01-25|

  “눈이 내리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변해요.”   날마다 마주하는 주변의 일상적인 것들, 집, 정원, 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그 모든 것 위로 눈이 덮일 때, 흰색의 베일이 그들의 모습을 감각적이고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눈은 가리고 숨김으로써 새로운 것에 놀라고 기뻐하는 아이의 마음을 모두에게 선사해요. 단순한 자연의 요소가 지닌 이 힘은 마법과 같죠.   ...

올해의 그림책 2020

2023-07-01T18:03:28+09:002020-12-6|

오후의 소묘는 지난해 4월부터 여섯 권의 그림책을 펴냈지요. <섬 위의 주먹>을 시작으로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책 시리즈 4종을 완간하고 <아홉 번째 여행>과 <허락 없는 외출>까지 국내 작가의 그림책 두 권을 이어서 소개했는데요. 저희 책 이야기는 인스타그램에서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고, 이달의 편지에서는 연말정산으로 저희 책을 제외한 국내 출간 도서 중 제가 올해 처음 읽은 ...

<허락 없는 외출> 그림책 작업노트와 출간 소회

2020-12-07T15:28:15+09:002020-12-6|

글 휘리   2018년에 독립출판물로 만들었던 <허락 없는 외출>. 좋은 기회를 만나 2020년 출판사를 통해 다시 나오게 됐다. 혼자 책을 만들 때는 대량인쇄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인쇄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해왔다. 역시 이 책도 재고가 두려워 소량인쇄로 만든 책 중 하나였기 때문에, 단가가 부담되어 서서히 그만 만들려던 참이었다. 그러던 2020년 늦봄, 오후의 소묘 출 ...

[인터뷰] 신현아 〈아홉 번째 여행〉

2020-09-16T21:12:24+09:002020-09-6|

  신현아 작가의 <아홉 번째 여행> 인터뷰     그 작은 존재가 아홉 번이나 산 대단한 고양이라면 어떨까     —   O 오후의 소묘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S 반갑습니다. 저는 신현아라고 하고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 고양이 집사입니다.   O <아홉 번째 여행>은 2014년에 독립출판 ...

우리의 꼬리는 어디로 갔을까?

2020-09-06T02:04:25+09:002020-09-4|

우리의 삶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의해 지속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의식주’라고 말하는, 겉으로 드러난 것들이 생존의 필수 요건이긴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삶을 지속할 순 없어요. 삶은 생명체로서의 생존에 개체로서의 가치를 더한, 존재의 의미에 관한 개념이니까요.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스스로 지닌 개체로서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어요. 만약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상태라면 자신에 관해 아 ...

〈노래하는 꼬리〉 기아 리사리 인터뷰

2020-08-18T17:16:23+09:002020-08-18|

제공 및 출처: Topipittori 번역: 정원정     <노래하는 꼬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예요. 분위기와 문체가 확실히 밝고, 다양한 독자층을 두고 있죠.   이것은 러시아적이고 초현실적인 이야기기도 합니다. 체호프에게서 영감을 얻었지만, 무엇보다 어린 시절 접한 러시아 동화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죠. 그 이야기들은 기이하고 유머러스한 서사시를 닮았어요. &n ...

비현실적이지만 아름다운… – 〈노래하는 꼬리〉 해외 출판사 리뷰

2020-08-18T17:07:32+09:002020-08-17|

제공 및 출처 : Topipittori 번역 : 정원정   상상을 뛰어넘는, 외향적인, 예측 불가능한 글 작가 기아 리사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세 가지 형용사다. 그가 <노래하는 꼬리>의 텍스트를 보내왔을 때, 우리는 곧바로 연락했다. 이야기의 전개 방식과 리듬감이 우리가 좋아하는 이탈로 칼비노와 잔니 로다리의 유명한 동화가 주는 교훈을 떠오르게 했기 때문이다. 좋은 작가를 찾아내는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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