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소묘] 2019년 유월의 편지 – 여름 안에
월간 소묘 2019년 유월 첫 편지 여름 안에 “사진에는 항상 시선을 붙잡는 디테일이 있다. 다른 것들보다 마음을 더 동요시키는 디테일, ... 바로 눈부시게 하얀 뮬 한 켤레. 한쪽이 다른 한쪽 뒤를 따라 걷는 것 같다. 어느 저녁, 정원에서 식사를 했다. 그것이 계단을 내려오던 모습을 떠올린다. 우리들의 여름 풀밭 위의 저녁 식사를 위한.” -아니 에르노『사진의 용도』 하얀 뮬, 분홍빛 로브. 여름 풀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