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나요? 2020년 2월부터 5년 5개월 동안 한 달도 빠짐없이 다달이 보내온 소묘 레터의 짧은 첫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사이 무루 작가님의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개정판과 리브레리아Q의 서점원인 정한샘 작가님의 <고르는 마음>이 출간되었어요. 참 열심으로 달려온 2025년의 상반기였네요.
이달엔 서점원Q 한샘 님과 나눈 대화를 전합니다. 책을 만들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차분히 자리를 잡고 한 사람의 마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는 일은 또 다른 숨결을 느끼게 해주어요. 책을 앞에 두고 책 너머로, 고르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 더 가까이 깊이 담아보았습니다.
어쩐지 하반기는 7월부터가 아니라 입추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럴까요? 바람도 달라지고 어스름도 일찍 찾아오네요. 이제 숨을 새롭게 고르고 해의 남은 날들을 헤아려봅니다. 무엇을 뒤로하고 무엇을 지켜갈지, 나의 작은 고집의 방향을 조용히 가늠해 보는 시간 되시기를요.
“굳이. 단단한 마음으로, 구태여 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이제는 까마득한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자신이 가장 믿고 따라 읽는 독서가가 책방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마음 한켠이 설레었다. 책방의 오픈을 손꼽아 기다렸고, 2020년 11월과 202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소묘 레터의 [소소한 산-책]으로 리브레리아Q를 소개할 수 있었다. 첫 온라인 주문으로 책방에서 책을 받았던 순간,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 책을 받아볼 독자들에 대한 믿음, 그 타협 없음과 뚝심 있음에 감동했다”라고 적은 문장을 다시 들여다보며, 처음 마주했을 때 느꼈던 마음이 이토록 바램 없이 더욱 선명하게 깊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책을 향한 사랑과 삶을 대하는 작은 고집이 어떻게 한 공간을 가득 채웠는지, 그곳에서 펼쳐지는 조용한 음모는 무엇인지, 선명하게 깊어진 시간을 촘촘히 담아낸 <고르는 마음>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
한샘 맞아요. 이번에는 묻어갈 공저자가 없네요…. 쓸 때는 오히려 이건 책방의 이야기가 아니야, 이건 그냥 ‘나’의 이야기야, 그러니 위축되지 말자! 했는데 막상 책이 나오고 나니 많이 걱정이 됩니다. 걱정이 될 때마다 추천사를 읽어요. 편집자님 외에 책을 처음 읽어주신 독자분들의 글이니까요. 읽으며 제게 부족한 (어쩌면 아예 없는) 자신감을 끌어 올리려 애써봅니다. 이런 분들이 추천해 주셨잖아. 너의 진심을 알아보셨잖아. 그러니 어깨를 펴라, 하면서요.
한샘 딸과 함께 쓴 첫 책인 <세상의 질문 앞에 우리는 마주 앉아>에 이런 이야기를 쓰기도 했는데요, 책을 사랑한다고 스스로 느낀 건 중학교 시절 같아요. 책을 더 읽고 싶어 이불 속에 숨기고, 피아노 악보 속에 숨기던 아이였으니까요. 그러니 제 의지로 책과 멀어진 적은 없었고… 책을 맘껏 읽지 못해 고통스러운 시기는 있었죠.
이탈리아에 살던 시기에는 매년 한국에 왔다 돌아갈 때 정말 엄선한 책 몇 권만을 들고 갈 수 있었어요. 외국에서 한국 책을 구할 수도, 전자책이 있던 시절도 아니라서 무조건 짐에 넣어 가져가는 수밖에 없었는데 책이 은근히 무겁잖아요. 무게 때문에 원하는 책을 다 넣을 수가 없었기에 어렵게 가져간 몇 권의 책으로 1년을 버텨야 한다는 것이 괴로웠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도요. 쌍둥이를 키우며 일을 하다 보니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시절이 있었어요. 잠든 아이를 업고 책을 읽거나, 작은 집이라 불빛이 차단되는 공간이 없어 아이들이 깰까봐 어둡게 켜놓은 불빛 아래 읽던 시간이 생각나요. 그 두 시절이 그야말로 절실하게 읽는 시간으로 채워진 시절이었네요.
제 의지는 아니지만 책과 멀어지는 순간들도 있어요. 삶이 너무 버겁고 고통스러울 때요. (이를테면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라든지 전쟁의 소식이라든지 기후 우울감이라든지 계엄이라든지…) 그런데 책방을 연 이후로는 삶이 책을 멀리하는 순간에도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일들이 생기곤 해요. 처음에는 그게 힘들기도 했었는데요, 이제는 그 감정마저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읽기가 힘들면 힘든 걸 받아들이자, 힘든 순간에도 무언가를 읽어야만 한다면 그냥 읽자, 하면서요. 읽는 행위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누군가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스스로에게서 좀 덜어내려 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한샘 사실 책방 이름으로 처음 생각한 건 ‘Q의 서재’였어요. 나는 콰르텟인데, 콰르텟의 서재는 너무 기니까 Q의 서재로 해야겠다 한 거죠. 그런데 책방 인근에 ‘ooo의 서재’가 이미 있었어요. 책방은 아니고 카페였는데 이름이 겹치니까 안되겠다 싶어 생각한 것이 지금의 이름 리브레리아Q이고요.
리브레리아는 이탈리아어로 책방이니까 책방Q인 셈이죠. Q의 서재와 크게 다른 의미는 아니고요. 처음 생각한 이름도, 지금 가지게 된 이름도 결국은 Q, 그러니까 저의 책방, 저의 서재라는 뜻인데요. 이렇게 설명하니 자아가 너무 비대해 보이기도 하는데 그보다는 제 서재를, 제게 있는 책들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놓는다는 컨셉이어서 그런 이름을 하고 싶었던 거예요.
그리고 Q는 질문 question의 첫 글자이기도 하고, 큐레이션의 ‘큐’와 발음이 같고요. 이렇게 아이디의 이니셜 Q뿐 아니라 Q가 가진 여러 의미로도 제가 생각하는 지점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오늘도 책방에서 사람을 기다립니다”
한샘 제일 달라진 것은 책의 권수인 것 같네요. 책에 쓴 <작업노트> 중 ‘입고 리스트’를 보면 늘어나는 책의 수에 한숨을 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책이 늘어가고 있기에… 책방의 여백이 점점 줄어듭니다.
책이 이렇게 늘어나도 지키려고 애쓰는, 지켜지고 있는 것은 큐레이션의 고집일테고요. 사실 이 부분은 작은 책방은 대부분 그럴 것 같기는 한데요. 어쨌든 이 공간 안에 들어오는 책들은 다 제 간섭과 통제 하에 두려 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제가 더는 읽지 않는 작가라면 그의 책이 아무리 좋아도 책방에서는 다 빼고요, 제가 읽고 좋았던 책이라면 그 책이 아무리 구간이 되더라도 계속해서 채워두는 그런 작은 고집이요.
[ 계속 읽기 ]
📚 [고르는 마음: 리브레리아Q 서점원 노트]가 출간되었습니다.🤎
⭑ 애서가들의 추천의 글
⎡ 누구보다 책을 사랑해서 시작한 일. 그 사랑을 노동과 생계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얼마나 고단한지 안다. 그럼에도 ‘잡채 한 접시’에 기운을 차려 다시 책방으로 향하는 마음을 가만히 헤아려본다. 기쁨과 허무, 희망과 체념을 오가며 다정한 고집불통으로 책을 고르는 그를, 나는 멀리서도 믿고 기다리는 독자다. 혼자 읽던 책을 같이 읽자 권하며 내미는 손을 기꺼이 힘껏 잡는다. _김나경 한쪽가게 대표
⎡ 내게 1인 책방은 소외되고 격리된 세계를 환대하는 장소다. 첫 방문 때부터 리브레리아Q는 정확히 그런 장소로, 어떤 존재들의 중요한 기반으로 거기 있었다. 어느덧 5년. 서점원Q의 성실한 읽기로 선보이는 꿋꿋한 큐레이션이 연결한 사람과 세계가 ‘우리’일 수 있게 된 시간. 이 장소를 지킨 힘은 그의 기다림이었다는 것을, 기다림이야말로 곧 말 없는 세계를 향한 우직한 사랑이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안다. _김지승 작가·연구자(<마지네일리아의 거주자>, <술래 바꾸기> 저자)
⎡ 서점원Q의 사려 깊고 뚝심 있는 큐레이션은 언제나 혼자서는 결코 닿지 못했을 책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끝내 읽는 사람이 되고 싶게 한다. 그의 기록을 마주하는 동안 또 한번 그런 마음이 샘솟는다. 동네에 이 책방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책장을 덮고 나니 작고 노란 책방에 들러 그가 정성껏 골라둔 책을 펼쳐보고 싶다. 이건 노란 불빛이 만들어낸 마법의 힘이 아닐까. 주문은 큐큐큐큐큐! _밤코 그림책 작가(<모모모모모> 저자, <멸치 다듬기> 그린이)
⎡ 책 선물을 주저한다. 당신이 좋아할지 몰라서. 책 선물에 기뻐한다. 당신이 고른 책이라면 무조건 좋을 것을 알아서. 이 이상한 까탈스러움을 이해하는 독자라면 가정식 책방 리브레리아Q에 들러보면 좋겠다. 서점원Q가 까다롭게 고른 책들이 저마다 질문을 품고 당신을 맞을 것이다. 여기선 어떤 책을 품어도 좋다. 세심하게 고르는 마음이 질문으로, 질문이 바깥을 향한 시선으로 이어져 주기에도 받기에도 꼭 맞는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_이주혜 소설가 · 번역가(<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눈물을 심어본 적 있는 당신에게> 저자)
⎡ 동네책방 리브레리아Q 서점원 정한샘에게 읽기는 ‘잇기’이기도 하다.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기로 작정”하는 단단한 마음은 “책이 연결하는 마음”에 대한 믿음이다. 그의 서가에 그냥 있는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그 안에서 몰랐던 책을 마주칠 때마다 나는 자주 조바심을 내곤 했다. 그가 골라둔 책과 연결될 때마다 내게도 새로운 세계의 입구가 하나씩 열렸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오래 그의 독서 목록에 기대고 싶다. 그의 독자로 사는 것은 나의 장래 희망이다. _장일호 <시사IN> 기자(<슬픔의 방문> 저자)
⎡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노란 불빛의 책방처럼, 채도가 낮고 부드러운 영혼이 그쪽에도 어룽어룽 번지고 있음을 대번에 알 수 있었다. 그 따스한 번짐이 좋아서 책방에 자주 놀러 간다. 한 장 한 장 넘기는 페이지마다 친구의 다정함이, 친구의 섬세함이 책방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커다란 책을 소장하고픈 마음으로 그렇게 책방을 간다. 좋은 책들을 고르고 손수 편지를 쓰는 이의 마음의 냄새란 책의 냄새와 같고. 게다가 내향인임을 고백하는 친구의 책 속에는, 다른 내향인에게도 최적화된 편안함마저 녹아들어 있다. 역시나 물들어버리는 것이다. 한 사람이 머무는 공간에도, 한 사람이 담긴 그 글에도. 책을 향한 애정과 타인을 향한 그리움이 뚝뚝 묻어난다. 그렇기에 문장마다 Q며드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하게 된다. 배려로 무장한 책방 구석구석을 책 속에서 만나게 되는 경험. 그리고 서점원Q로서의 내밀한 속내까지. 어쩌면 이 책을 읽은 당신도, 서점원Q의 초대에 응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노란 불빛을 쫓아 당도한 그곳, 언제나 거기 서 있을 믿음직한 문을, 당신은 열어보게 될 것이고.
통통, 마음을 돌보는 소리. 이것은 책방의 마법 주문! 통통통! 책을 펼치면 운명처럼 마주하게 될 어떤 마음 앞에서 부디 용기 내 들여다보시길! _한연희 시인(<희귀종 눈물귀신버섯>, <폭설이었다 그다음은> 저자)
🌳🕊 <우리가 모르는 낙원>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 작가 북토크 소식!
★ 리브레리아Q(용인)
• 일정 및 장소 : 8.21(목) | 리브레리아Q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2로65번길 16-5)
• 시간과 신청 공지는 추후 리브레리아Q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주세요.
★ 책방심다(순천)
• 일정 및 장소 : 9. 7(일) 오후 3시 | 책방심다 (전남 순천시 역전2길 10)
• 시간과 신청 공지는 추후 책방심다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주세요.
✲ 한쪽가게(대전) 북토크 후기
한쪽가게는요, 문 앞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 마음이 유순해지는 곳이에요. 일로도 취미로도 지역의 책방을 자주 찾는 편이라 전국 곳곳을 다니는데, 대전의 한쪽가게는 자꾸만 그리워 몇 번이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되더라고요. 이번엔 무루 님과 함께라 더 특별했답니다.(좋아하는 친구를 또 다른 좋아하는 친구에게 소개시켜 주는 기분- 좋음이 두 배 세 배!) 좋아하는 두 분이 나란히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긋한 나경 님과 무루 님의 목소리에서 때로는 진지한 고민의 조각들이 흘러나오고, 때로는 맑고 순전한 신남이 통통 튀어오르기도 했어요. 고독과 죽음, 그림책과 고양이- 그 사이를 오가며 제 머리와 마음도 부드럽게 흔들리는 것만 같았고요. 고민의 방향을 다시 짚어보게 되고, 좋아함의 깊이를 새삼 파보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조심스레 건네고 나누는 이상하고도 다정한 파티였어요. [사진과 함께 보기]
✲ 소소밀밀(경주) 북토크 후기
7월의 마지막 일요일에는 경주 소소밀밀에서 <우리가 모르는 낙원>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낮은 기와 지붕이 열을 지은 한적한 골목 어귀에 갑자기 나타난 그림 같은 곳! 소소밀밀은 오래전부터 내내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기대보다도 훨씬 좋았고요. 시간과 손길이 켜켜이 쌓인 공간에서 살가운 야옹이들이 가득 반겨주었답니다. 마침 무루와 소묘가 애정하는 이미나 작가님의 그림 전시까지 함께였어요.(너무나 낙원!) 그림책방 하면 첫손에 꼽는 곳인 만큼 무루 님이 좋은 이야기와 그림책에 관해 깊이 있는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무루 님이 던져주신 질문들 중 몇 가지를 나눠봅니다. 저마다의 답을 찾아보시길 바라요. [ 1. 좋은 이야기란? / 2. 이야기의 다정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 3. 왜 그림책인가? ] 무루 작가의 답이 궁금하다면 <우모낙>을 펼쳐봐 주세요 ;) 저는 처음 무루 님 그림책 수업을 듣던 때가 새록새록 생각나더라고요. 지금은 그때만큼 순전하게 빠져들며 읽는 경험이 오히려 줄어든 것 같아 아쉬웠는데, 다시금 그림책을 향한 마음을 말갛게 닦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보기]
✲ 무루X김신지X알라딘(서울) 첫 북토크 후기
그림책을 오래 좋아해 온 사람이라면 그 마음을 한층 깊어지게 만들고, 아직 그림책이 낯선 분들이라면 그 문을 활짝 열어주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김신지 작가님이 정성스레 준비해 주신 질문들 덕분에, 무루 작가님의 첫사랑(?!) 그림책 이야기부터 그림책을 읽고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촘촘하게 들어볼 수 있었고요. 책 속 문장들이 무루 님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나는 듯했어요.(말도 글처럼 하시는 분..!) 사이사이, 여름날에 읽기 좋은 그림책과 요즘 가장 눈여겨보는 최애 그림책 작가 이야기도 별사탕 같았지요. 무엇보다 ‘무루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면 더 나은 삶을 위한 질문들이 꼬리를 물어 좋은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든다’고 하신 김신지 작가님 말처럼, 마치 오래 만난 친구와 속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은 듯 여운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감사해요 :) [사진과 함께 보기]
✲ 작업책방씀(서울) 무루의 일일지기 풍경
무루 작가님의 그림책 타로(!)가 아주 족집게였다는 후문! 문장과 그림책을 앞에 두고 서로의 낙원을 탐색해 가던 그 자리, 그 시간이 낙원이었어요 :) [사진과 함께 보기]
8월의 편지, 어떠셨나요?
답장을 남겨주세요.
[월간소묘 : 레터]는 책과 고양이를 비롯해 일상의 작은 온기를 담은 다양한 글을 전합니다.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에 만나요.
[월간소묘: 레터]
2020년 첫 편지 ‘생기’ • 3월의 편지 ‘질문의 자리’ • 4월의 편지 ‘장소라는 몸’ • 5월의 편지 ‘낭만’ • 유월의 편지 ‘어느 틈에’ • 7월 ‘편지하는 마음’ • 8월의 편지 ‘빨강’ • 9월의 편지 ‘어스름’ • 시월의 편지 ‘herbarium’ • 11월의 편지 ‘그 속에는’ • 12월의 편지 ‘연말정산’
2021년 첫 편지 ‘얼굴들’ • 2월의 편지 ‘걸음걸음’ • 3월의 편지 ‘Little Forest’ • 4월의 편지 ‘Now or Never’ • 5월의 편지 ‘창으로’ • 유월의 편지 ‘비밀의 무늬’ • 7월의 편지 ‘여름의 클리셰’ • 8월의 편지 ‘파랑’ • 9월의 편지 ‘이름하는 일’ • 시월의 편지 ‘일의 슬픔과 기쁨’ • 11월의 편지 ‘나의 샹그릴라’ • 12월의 편지 ‘연말정산’
2022년 1월의 편지, 새해 첫 책 • 2월의 편지, 어려움에 대하여 • 3월의 편지, 구름의 나날 • 4월의 편지, 사랑의 모양 • 5월의 편지, 비화 • 6월의 편지, 사라진다는 것 • 7월의 편지, 환대 • 8월의 편지, 정원 너머 어렴풋이 • 9월의 편지, 함께 해피엔딩 • 10월의 편지, 마음을 쓰고 계신가요? • 11월의 편지, 작가의 발견 • 12월의 편지 ,연말정산
2023년 1월의 편지, 하얀 꽃들이 피어나 • 2월의 편지, 차를 듣는 시간 • 3월의 편지, 조용히 다가오는 것들 • 4월의 편지, 꿈을 꾼다는 건 • 5월의 편지, 다정한 반복으로 • 6월의 편지, 다시 태어나기를 • 7월의 편지, 촛불을 켜는 밤 • 8월의 편지, 치코의 일기 • 9월의 편지, 아름다움과 함께 • 10월의 편지, 언제 나와요? • 11월의 편지, 오늘의 주인공은 너 • 12월의 편지, 연말정산
2024년 1월의 편지, 새삼 새 마음 • 2월의 편지, 일상 맞춤형 실감 블록 • 3월의 편지, 사랑과 우정의 세리머니 • 4월의 편지, 길고양이 돌봄 지침 • 5월의 편지, 절기 좋아하세요? • 6월의 편지, 우리를 홀린 OOO • 7월의 편지, 이 모든 일이 다 영화 같아요 • 8월의 편지, Sometimes, again • 9월의 편지, 여름의 기억 • 10월의 편지, 힙hip하지는 못해도 • 11월의 편지, 작은 도망 • 12월의 편지, 연말정산
2025년 1월의 편지, 숨 고르기 • 2월의 편지, 이상한 용기 • 3월의 편지, 충분한 사랑 • 4월의 편지, 계속 그리고 싶은 것들 • 5월의 편지, 무루가 사랑한 여자들 • 6월의 편지, 마음을 두드리는 순간 • 8월의 편지, 다정한 고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