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채 살고 싶다

인생의 부드러운 소음에 둘러싸여”*

 

잠든 식물들의 장소. 약용식물을 뜻하는 herb와 ~에 관한 물건 혹은 장소를 뜻하는 -arium이 만난 이 단어는 식물표본 그 자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식물지 혹은 식물표본실(관)을 일컫기도 하죠. 아직 국어사전에는 등재된 단어가 아니지만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허베어리엄(혹은 허버리엄, 라틴어를 따른다면 헤르바리움) 정도가 될 텐데, ‘허바륨’이나 ‘하바리움’으로 통용되고 있어요. 하바리움은 투명한 병 안에 특수용액으로 식물을 보존한 형태가 일본에서 특히 사랑받으면서 일본식 발음이 함께 들어오게 된 것으로 보여요. 식물을 탐구하기 수단이 무용한 아름다움으로 변모한 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달의 책 저자인 스가 아쓰코는 생텍쥐페리의 문장 “스스로 대성당을 짓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를 주춧돌 삼아 자신만의 대성당을 지어낸 작가입니다. 신앙 없는 자라도 대성당 안에서라면 그 형식에 맞는 믿음을 발명하게 되죠. 스가 아쓰코의 대성당 안에 들어서면 우아하고 정중한 문장으로 지어올린 세계의 생생함에 가본 적 없는 곳과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어쩌면 스가 아쓰코가 샤르트르 순례에 나섰다가 대성당의 외부만 훑고 온 것처럼 저도 그랬을지 모르지만요. 그래서 제 인식 범위 안에서 수용 가능한 것을 떠올리다 손에 잡힌 세계가 바로 ‘herbarium’이에요. 기억의 표본, 그것의 장소. 스가 아쓰코는 식물을 채집하고 표본을 만들듯 자기 안에 새겨진 선명한 궤적, 책과 도시의 거리와 무엇보다 사람들을 유리돔 안으로 불러들입니다. 그가 채집하고 관찰한 것들을 함께 들여다봐요. 지금은 없는 것. 실제로 살아 있지 않지만 내 안에서 생생히 살아 있는 것. 그것을 그저 아름답기만 한 무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인생 자체는 아닐까.

 

*산드로 페나의 시, 스가 아쓰코 <時のかけらたち>(시간의 조각들)에서 재인용.

**<베네치아의 종소리>에서 재인용.

 

 

소묘 씨가 좋아할 것 같아요. 외국문학에 정통했던 선배가 건네준 <塩一トンの読書>(소금 1톤의 독서)로 스가 아쓰코를 만났습니다. 선배의 말이 거스를 수 없는 예언이었던 양 저는 이 작가를 흠모하게 되었고요.

 

“유르스나르가 쓰고 싶었던 것은 순수하게 인간적인 시간 혹은 비길 데 없는 소설적인 시간에 관한 것임이 분명하다고 그렇게 내 방식대로 이해했다. …허공을 만지작거리며 걷는 인간의 시간. 정신의 고독한 편력. … 동動과 정靜이 중첩되어 풍성한 결실을 맺었던 유르스나르의 시간. 그것은 평생을 여행하며 살았던 황제 하드리아누스에도 견고하게 투영되어 있다.”_<소금 1톤의 독서>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에 대한 문장에서 저는 스가 아쓰코를 겹쳐 읽습니다. 그는 1929년생으로 부모의 반대 속에서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하고 파리와 로마에서 유학한 후 밀라노로 건너갔어요. 밀라노에서는 코르시아 데이 세르비 서점을 거점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일본문학을 이탈리아어로 옮기면서 11년간 거주했고요. 서점의 운영자였던 남편 주세페 리카(페피노)의 죽음 이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처음 자신만의 글을 내놓았을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1998년 69세로 타계할 때까지 자신이 축조한 대성당을 문학으로서 왕성히 세상에 선보였지요. 첫 에세이집 <밀라노, 안개의 풍경> 후기에는 이렇게 썼습니다.

 

“이십 년 전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 여러 사람에게 이탈리아에 대한 글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나 역시 그러고 싶었으나 어떻게 하면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는지 몰라 시간만 보냈다. … 책이 있었기에 이 페이지들을 채울 수 있었다. 늦은 밤 잠들기 전 별생각 없이 읽은 책, 연구를 위해 제법 고생하며 읽은 책, 세상을 떠난 이와 함께 읽으면서 각자의 언어 세계를 확인했던 책, 번역이라는 즐겁기 그지없는 게임의 과정에서 알게 된 책. 나는 그것들을 통해 내가 사랑한 이탈리아를 돌아보았다. … 지금은 안개 너머의 세계로 가버린 친구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나만의 글. 안개 너머의 세계로 가버린 친구들. 두 어구에 눈이 머뭅니다. 일본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외국문학(특히 안토니오 타부키, 이탈로 칼비노)을 일본어로 번역하며 단련해온 문장. 깊은 사랑으로 차분하고 성실하게 만나고 경험해온 남다른 세계. 그리고 그 세계에는 상실이 짙게 스며 낮게 흐르고 있어요. 인생의 한창때를 통과한 후 남은 사람으로서 기록하는 마음을 더듬어봅니다. [마음의 지도]를 연재하는 문이영 작가의 시월의 문장이 떠오르고. “가을에는 없는 것들에 대한 마음으로 깊어진다.” 그래서였나 봐요. 가을마다 스가 아쓰코의 글을 찾게 되는 것은. 그리하여 이 가을에는 안개 너머의 세계를 기록한 <코르시아 서점의 친구들> 각편의 마지막 문장을 채집해봅니다.

 

다비드의 검은 수도복에도 달빛이 반사되고 있었다. _은빛 밤

십일 년간 생활한 밀라노에서 결국 한 번도 가이드북을 사지 않았음을 깨달은 것은, 일본으로 돌아오고 몇 년이 지나서였다. _거리

내가 침대를 차지하는 바람에 부인은 산티나의 방에서, 산티나는 다락방에서 잤다는 사실은 이틀 후 장례식이 끝나고서야 알았다. _밤의 대화

미켈레가 가장 멋져 보였던 초여름 날 아침, 부에노스아이레스 대로는 그의 무대였고, 나는 초대받은 줄도 모르는 태평한 관객이었는지 모른다. _대로의 꿈 극장

그는 한 번 놓쳐버린 제 인생을 붙잡으려고 안달했던 것이다. _올리브숲 속의 집

(그녀는)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울다가 다시 잔을 비웠다. _불운

세련된 아파트의 식탁에서 나를 대접하고, 직접 만든 자몽 마멀레이드의 레시피를 자세히 가르쳐주던 그녀의 머리에도 어느새 흰머리가 부쩍 늘어나 있었다. _보통의 짐

젊은 날 마음속에 그린 코르시아 데이 세르비 서점을 서서히 잃어감으로써, 우리는 조금씩, 고독이 한때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황야가 아님을 깨달았던 것 같다. _다비드에게-후기를 대신하여

 

‘언뜻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못’과 같은 스가 아쓰코의 하바리움을 건네받은 기분. 천천히 돌려 음미하다 보면, 제 삶의 부드러운 소음들 함께 겹쳐 어느새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합니다.

 

아노말 하바리움은 지난달 ‘비올레타 로피즈 에디션’ 협업으로 먼저 소개드렸죠. 다채로운 식물을 담아낸 작은 유리병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로피즈의 그림책 <노래하는 꼬리>와 <섬 위의 주먹>의 감동이 한 손에 들어온 경험은 놀랍기도 했습니다. 가을 빛에 제 아름다움 완연히 보여주겠죠.

이 하바리움을 디자인한 아노말 스튜디오의 박미라 플로리스트는 오후의 소묘에서 준비하는 ‘ði Inspiration’(일상의 영감) 시리즈의 한 권을 맡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 소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그중 아노말 하바리움의 기원과도 같은 식물표본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아직 초고지만 한쪽 옮겨봅니다. 하바리움은 아름다운 오브제로 여러 곳에서 만나볼 수 있지만, 하나의 작업물이 탄생하기까지 창작자가 품은 질문과 모색의 과정은 모두 다를 테죠. 아노말 하바리움이 어쩐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 같은 이유를 이 글에서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부케로 작업하는 하바리움도 특별하고 구슬(로 엮은 모빌)과 문진도 아름다워요. 촘촘히 만나보세요.

 

“식물학은 순수한 호기심에 의한 연구이고 생각하고 느끼는 존재가 자연과 우주의 경이로움을 관찰하면서 얻게 되는 효용성 외에는 그 어떤 실제적 효용성도 갖고 있지 않으니까요.” _장 자크 루소 <루소의 식물 사랑>

루소는 하나의 식물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 연장에서 진정한 배움이란 실천적인 태도로 자신이 탐구하고자 하는 대상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 나는 어떨까. 플로리스트로서 꽃의 심미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며 자연을 매체로 이용하고 그 소중함과 의미는 가볍게 지나치며 살고 있지는 않았을까?

자연을 관찰하고 식물을 채집하며 겸손해졌던 말년의 루소를 떠올리며 아끼는 꽃과 풀을 말렸다. 잘 마른 것들을 분류하고 정리해서 보면, 각각의 독창적인 생김새와 특징이 눈에 더 잘 들어오고 꽃이 피었던 계절까지 떠올라 즐거워진다. 채집한 식물을 현미경을 통해 세심히 살피고 정성스럽게 표본을 만드는 노신사를 상상하면 왠지 더 웃음이 나기도 하고. 여러 꽃과 씨방, 열매와 풀들을 채집 유리 돔 안에 장식해보았는데, 루소가 이런 내 작업을 마주하면 인위적으로 만든 결과물이라 질타했을까? 대상을 왜곡하지 않고 그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항상 실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루소의 메시지를 마음 깊숙이 간직한 채 꽃을 만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박미라 플로리스트/아노말 스튜디오 <아노말한 꽃 작업>(가제)

 

Anomal studio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작은 서점들을 찾아다니는 소소한 즐거움을 나눕니다. 책방에서 산 책을 함께 소개합니다.

 

시월 산-책

 

산책을 이어가는 일이 쉽지 않은 때이지만, 언택트untact에서 온택트ontact로 전환하듯 책방 산책도 조금 다르게 접근해볼 수 있겠죠. 이달엔 시작부터 온라인서점으로 출발해 지금껏 이어오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서점 ‘지혜의서재’ 산책을 소개해요.

 

* ‘소소한 산-책’ 코너에서 독자 투고를 받습니다. 제 걸음이 미처 닿지 못한 곳들의 이야기도 전하고 싶어요. 분량 제한은 없습니다. 짧아도 좋고요. 자유롭게 여러분의 산-책 이야기 들려주세요. 해당 메일(letter@sewmew.co.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선정된 분께는 오후의 소묘에서 1주년 기념 굿즈로 제작한 노트 세트와 신간을 보내드립니다. 소중한 원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정기린 네 컷 만화. 오후의 소묘 그림책들을 옮긴 정원정 번역가가 그의 정원생활과 일상을 귀엽고 유쾌한 그림과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고양이 알람과 계수나무 향(너무나 궁금하고요)으로 찾아온 [가을] 편. 이번 이야기의 백미는 일상백서 속 요가백서예요. 그의 멋지고도 귀여운 잘난 체에 데굴데굴 구르다 마지막 장면에 이르면 자세를 바로 하고 쿡쿡 쑤시는 제 허리를 쓰다듬게 됩니다. “좋아하는 일들을 오래오래 할 수 있도록.”

 

 

 

 

[일상백서]

25. 고양이 알람

26. 계수나무

‘마음/감정’에 관한 에세이 시리즈. 문이영 작가의 글로 미리 만나보세요.

 

[가을과 농담 혹은 농담濃淡]

 

“내 앞에 놓인 밤들이 너무나 생생해서 나는 밤이 태어나 자란 곳을 쉬이 상상할 수 있었다.”

햇밤 바구니를 기웃거리며 골몰하는 모습, “여기 다 오천 원!” 외치는 우렁찬 소리, 알전구가 간판 불을 밝히고 입구에 홀로 돌아가는 미러볼이 있는 카페 ‘카바레 마키아토’에서 오갔을 웃음, 창가에서 맞는 가을바람, 밤 맛 나는 무화과 조림, 쌀 한 컵과 보리 반 컵으로 지은 밥 냄새. 꼭꼭 씹게 되는 이 가을의 글이 너무나 생생해서 저는 문장들이 태어나 자란 곳을 상상합니다. 실수가 노란 불을 밝히고 농담이 스산히 불어오고, 마르면서 가벼워지는 어둠 안에서. 무엇보다 여름의 마지막 빛과 가을의 긴 그림자 사이에서, 어쩌면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 바깥에서.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것들 속에서. 이토록 깊어졌겠지요.

“…가을마다 생각나는 이유는 지금은 없어진 곳이어서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들은 많은데 정작 그것들이 곁에 없음을 깨닫게 하는 계절. 가을에는 없는 것들에 대한 마음으로 깊어진다.”

 

문이영 작가의 연재는 이 편지를 끝으로 종료됩니다. 매달 “을, 하고도 남아 있는 여운”처럼 짙게 곱씹게 되는 곡진한 글을 소개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동안 [마음의 지도]를 연재해주신 문이영 작가님과 애독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해요. 내년에 책으로 만나요.

 

안녕하세요,

월간 소묘 레터에서 [마음의 지도]를 연재해온 문이영입니다.

<공통의 기원>이라는 글로 올해 이월에 시작한 연재를, <가을과 농담 혹은 농담濃淡>을 끝으로 시월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겨울 말미부터 가을 중반까지, 엉성하게나마 사계절의 기운을 독자 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무엇보다 기쁜 점입니다.

세어보니 아홉 달이네요. 다른 무엇 아닌 글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자주 황홀했습니다. 되도록 좋은 글로 찾아뵙고 싶어서 불안하고 염려스러웠던 시간마저 사실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간혹 시간을 내어 후기를 전해주신 독자 분들도 계셨는데요. 불안한 가운데 용기가 되었다고, 이 자리를 빌려 전합니다.

책으로 만날 날 기다리며-

시월에, 문이영 드림

 

* 문이영 작가의 연재글에서 어떤 마음/감정을 느끼셨을까요? [가을과 농담 혹은 농담(濃淡)] 글의 댓글을 통해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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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묘는 아시다시피 ‘작은 고양이’고요. 오후의 소묘에서 고양이 실장을 맡고 있는 이치코의 글을 전합니다. 고양이 얘기만 합니다.

 

[길어질 게 뻔한 변명(1)]

 

‘시즌 1 코스묘스의 오묘한 시작’의 막을 내리고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시즌 1에서는 제목 그대로 5묘의 기원과 각 캐릭터를 소개했다면, 시즌 2에서는 5묘와 함께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거예요, 아마도. 고양이 얘기만 한다더니 고양이 얘기 빼고 다 하는 것과, To be continued…는 여전하네요. 돌아온 ‘이치코의 코스묘스’ 반갑게 맞아주시길 바라며.

 

“가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고양이가 많아지는 일이란 어쩌면 인생을 여러 번 사는 일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 말이에요. 이렇게 묻고 싶을 수도 있어요. 한 번에 여섯 고양이라니, 너무 많은 건 아닌가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죠. 놉! 왜냐면요, 잘 들어보세요.”

 

[시즌 1, 코스묘스의 오묘한 시작] 몰아보기

오후의 소묘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모임 ‘쓰기살롱’ 멤버들의 글을 소개합니다.

 

[고양이라는 이름의 문 / 아련]

 

쓰기살롱은 8월부터 ‘이로운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를 함께 읽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모임이 원활하지 않음에도 서로의 글을 꼼꼼히 읽고 피드백하고 좋은 글을 완성해가는 모습 보면서 ‘이롭다’의 참뜻이 이런 것일까 생각해요. 괴로움와 외로움 속에서도 이로움 찾는 마음 전합니다.

새 멤버인 아련 님은 ‘내 이야기가 시작된 곳’이라는 질문에 ‘나를 잃은 경험과 기록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답했는데요. 이 글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난 치앙마이, 그곳에서 새롭게 열린 하나의 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명의 글,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의 ‘고양이라는 이름의 문’으로부터 촉발된 것이기도 하고요. 지금 한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었다는 tmi도 더해봅니다. 읽는 동안엔 또렷한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읽고 난 후엔 여운이 아련하게 오래 남는, 좋은 글 소개할 수 있어 기뻐요.

 

 

*틈새인간 표류기는 언젠가 다시 만날 거예요. 메이비.

 

👏  어느새 2020년 마지막 분기네요. 이번 가을, 겨울에 선보일 두 권의 아름다운 그림책을 작업 중입니다. 휘리 작가의 <허락 없는 외출>과 번역 그림책인 <눈의 시> 차례로 소식 드릴게요.

 

👏  <아홉 번째 여행> 마지막 장면의 숨은 고양이 찾기 이벤트와 고양이우주 에코백을 준비 중입니다. 오후의 소묘 인스타그램 알람 설정하고 놓치지 마셔요 :)

 

👏  <아홉 번째 여행> 특별한 후기

 

👏  비올레타 로피즈 주간 후기 #내가사랑하는로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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